기술이전 계약금 1천억...유한, 매분기 최소 100억 반영
- 이석준
- 2019-07-02 0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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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링거 계약금 '4000만 달러' 올 3Q부터 36개월 '분할 인식' 가정
- 앞선 얀센, 길리어드 계약금 합산시 내년까지 '월 평균 30억원씩' 장부 반영
- 고정 기술료 수익, 영업이익·R&D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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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재무제표에 내년까지 매분기 평균 100억원에 가까운 기술이전 계약금이 반영된다. 7월 1일 발표된 베링거인겔하임 기술이전 계약금이 올 3분기부터 36개월 분할인식된다는 가정하에서다.
유한양행은 올 1분기부터 지난해 11월 얀센, 올 1월 길리어드와 맺은 기술이전 계약금을 장부에 반영하고 있다. 가정대로 베링거 계약금이 올 3분기부터 합쳐지면 길리어드 계약금 반영이 끝나는 내년까지 매분기 100억원에 육박하는 기술료가 장부에 잡히게 된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만 4000만 달러(약 450억원)다. 이중 200만 달러는 제넥신으로 배분해 유한양행이 손에 쥐는 기술료는 3800만 달러가 된다. 유한양행은 자체 개발한 NASH 물질에 제넥신 장기지속형(long-acting, HyFc) 기술을 접목했다.
회사는 3800만 달러 계약금을 분할인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만 개월수는 확정하지 않았다.
업계 사례를 볼때 계약금 분할인식 기간은 보수적으로 책정했을 때 36개월이다.
베링거 계약금 3800만 달러를 36개월을 분할 인식할 경우 월 105만 달러, 분기 316만 달러다. 하반기(올 3분기)부터 반영시 2022년 2분기까지 매분기 316만 달러가 장부에 잡힌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과 올 1월 얀센과 길리어드에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이때 얀센과 길리어드로부터 5000만 달러, 1500만 달러 계약금을 받았다. 얀센 5000만 달러 중 2000만 달러는 물질 원개발사 오스코텍에 넘겨줬다.
따라서 두 건의 총 계약금은 얀센 3000만 달러, 길리어드 1500만 달러, 4500만 달러다.
유한양행은 얀센 3000만 달러를 올해 1월부터 내년까지 24개월, 길리어드 1500만 달러는 올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30개월로 설정했다. 분기 평균 반영액은 얀센 375만 달러, 길리어드 150만 달러다.
종합하면 베링거 계약금이 올 3분기부터 36개월 분할 인식된다는 가정하에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계약금 인식이 끝나는 내년까지 베링거 316만 달러, 얀센 375만 달러, 길리어드 150만 달러 등 총 841만 달러가 매분기 반영된다. 841만 달러는 약 97억원(1157.7원 기준)이다.
단 얀센 계약금은 균등 인식하는 길리어드 계약금과 달리 분기마다 달리 인식하기로 해 분기 기술료 수익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고정 기술료 수익, 영업이익·R&D 버팀목
유한양행 장부에 내년까지 반영되는 매분기 100억원 가까운 고정 기술료는 영업이익과 R&D 투자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1억원으로 전년(887억원) 대비 43.51% 급감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도 61억원에 그쳤다.
늘어나는 연구개발비 때문이다. 유한양행 연구개발비는 2016년 864억원, 2017년 1037억원, 지난해 1126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창립 최대인 1500억원 안팎을 예고했다. 전년대비 30% 이상 늘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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