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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문희석 한국다케다 대표 "사업부 매각, 정해진 것 없어"

  • 안경진
  • 2019-09-03 11:05:08
  • 3일 샤이어 통합 기자간담회 개최...회사 비전·비즈니스 계획 소개
  • 본사 차원 사업부 매각 계획은 인정...PC 사업부 매각 여부는 부인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가 최근 업계 내에서 불거진 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3일 밝혔다. 본사 차원에서 비주력사업 매각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프라이머리케어(PC) 사업부와 같이 매각대상을 특정한 단계는 아니란 입장이다.

이날 한국다케다제약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통합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샤이어와 인수합병(M&A) 이후 회사 비전과 향후 비즈니스 계획을 밝히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적인 자리다.

이날 발표를 맡은 문 대표는 "다케다제약이 샤이어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되면서 혈우병, 리소좀축적질환, 유전성희귀질환 등 탄탄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항암제, 위장관질환, 신경계질환, 희귀질환 등 4대 핵심치료 분야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한국다케다제약 기자간담회에서 5가지 핵심 비즈니스가 소개됐다.
다케다는 2023년까지 기존 제품의 적응증 추가를 비롯해 항암제,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분야 16개 신제품을 발매하겠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

문 대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PC 사업 판권 매각설에 대해 "국내 PC 사업부에 많은 제품이 포진하고 있고, 사업부 규모 자체가 크다보니 동요가 큰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선 정해진 바가 없고, 매각 논의가 얼마나 소요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다케다는 샤이어와 70조원 규모의 M&A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공연하게 자산매각을 추진해 왔다. 막대한 부채부담을 줄이면서 현금을 확보하려는 취지에서다. 다케다는 소화기질환과 희귀질환, 암, 신경과학, 혈장유래치료(PDT) 등 5가지 영역을 주력분야로 선포하고, 비주력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 M&A 이후 6개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 세워졌고, 비주력분야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는 단계다. 자이드라, 타코실 등 이미 매각이 이뤄진 제품도 있다"며 "큰 흐름은 맞다"라며 본사 차원의 사업부 매각 움직임을 인정했다.

문 대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특히 한국에서 사업부 매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내놨다. 다만 내부 직원들이나 협력사 차원에서 PC 사업부 매각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문 대표는 "본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존 다케다제약과 샤이어코리아 직원들 사이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 문 대표는 "인원조정이 불가피한 조직이 있어 협상 중이지만 M&A 여파로 퇴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아직까지 완벽한 하나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하나가 돼가는 과정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조직규모가 크고 노동조합이 있다보니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라며 "직원들간 통합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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