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의원 "문재인 정권서 첩약급여화 물건너 갔다"
- 김민건
- 2019-10-27 2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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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한약 파동 기억해야, 후배들 위해 물러나선 안 돼"
- 모교인 숙대 개국동문회 정기총회장 행사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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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처방전도 중요하지만 약의 본질적인 주인은 약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약사사회에 강력한 투쟁을 주문했다. 이어 첩약급여화 전에 "철저한 한약·의약분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27일 저녁 서울시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숙명여대 약학대학교 개국동문회 제 31회 정기총회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한약 파동을 통해 1995년에 얼마나 많은 데모를 했는지 기억하냐"며 정기총회에 참석한 개국동문회원의 가슴에 지난 1993년~1995년 한약 파동을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과천에서 붙잡혀 닭장차(시위현장 경찰 수송버스)에 갇혔던 것을 여러분은 잊으면 안 된다"면서 "우리가 약의 주인이라고 얼마나 외쳤는지 아냐"고 호소했다. 그는 "(의약분업에서) 주사제가 빠진다고 해서 파업도 했다. 후배들을 위해선 처방전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약 파동은 한방·의약분업을 전제로 한약사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촉발했다. 약사사회는 이에 반대하는 최대 규모의 시위를 개최했었다. 당시 완벽히 정리되지 않은 한의약 분업이 현재의 첩약급여화라는 잔재로 불거진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최근 일어난 한의사협회와 청와대의 첩약급여화 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막아섰다.
김 의원은 "(최혁용)회장을 증인 신청했는데 여당에서 엄청 막았다. 참고인으로 불렀더니 오자마자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위증을 하고 (거래 의혹에 대해)한의사협회 회원이 나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했더니 내부 자료를 받은 17명을 상대로 제보자를 색출하더라"며 공인신고자 보호원칙을 지키지 않은 한의협을 비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처방전을 받으면서 전문약 60만개가 들어가고 있고, 마약류도 많이 소통되고 있다는 현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약사에게 처방전이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약의 주인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한의계의 철저한 한약·의약분업 실시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정권에서 내가 첩약급여화를 막아 물건너 갔지만 (약사회)집행부는 후배를 위해 고민을 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등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정기총회에 함께 자리했던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김 의원이 첩약급여화 문제에 약사사회 관심을 높여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김대업 회장은 "원외탕전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 탕전을 하는 게 아니고 약침이란 주사제를 만들고 있다"며 "(김 의원이)그 약침이 정맥주사가 되는 문제를 국감에서 지적해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답변도 받아냈다"며 일련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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