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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일산차병원 1층약국 백지화…들썩이는 약국 상권

  • 정흥준
  • 2019-11-08 18:36:26
  • 지역 부동산에 약국개설 문의 쏟아져
  • 보증금 9000만원에 월세 900만원 수준..."권리금은 조율 필요"

차병원 그룹의 일산 글로벌라이프센터.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차병원그룹의 일산 '글로벌라이프센터'에 1층약국 입점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병원 인근 약국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약사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병원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약국 임대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같은 내용은 최근 병원 약제부와 지역 약사회 등으로도 알려지며 기정사실화됐다.

2016년 착공된 글로벌라이프센터는 지하 8층, 지하 13층 규모로 올해 12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차병원뿐만 아니라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은 3층에는 의원들도 다수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31일에는 의원 입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글로벌라이프센터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던 대형병원들이 줄지어 타 지역으로 이전을 했고, 센터는 이중 대형병원 유명 의사들을 일부 센터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러 개의 진료과 의원들이 대거 입점할 계획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환자들을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차병원에서 일산제일병원 의사들을 영입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게다가 3층에는 의원들이 많이 입점한다. 또 인천공항이랑 가깝다보니 해외에 있는 차병원과의 업무적 네트워크로 흡수되는 환자도 있을 것"이라며 "병원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개원을 하면 아마도 인근 약국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 주변에는 약 6~7곳의 약국이 운영중에 있다. 이중 도로를 건너지 않고 병원과 같은 방향 인근에 위치한 약국은 4곳이다.

병원과 가장 가까운 약국 1곳은 착공 초기부터 미리 자리를 선점한 곳이었다. 준공이 늦어지는 동안 4명의 약사가 양도양수를 하며 정상운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내주부터는 정식 오픈 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병원 내 약국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리자 약사들의 문의가 엄청나다. 지금 진지하게 개설 상담중인 약사가 열명 가량 된다"며 "문의만 하는 약사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과 같은 선상의 인근 약국이라면 보증금 9000만원에 월세 900만원정도가 된다"면서 "다만 권리금이 억대로 높게 형성된다. 약국이 전부 들어올 순 없고, 아마 2곳 정도가 더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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