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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향남공장 이전에 얀센 제품 주문 서두르는 약국들

  • 정혜진
  • 2019-11-13 12:15:07
  • 인베가서방정·저니스타서방정 등 향남공장 생산품목 주문 늘어
  • 얀센 "평상시처럼 재고 정상재고 주문" 요청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한국얀센의 향남공장 운영 종료에 따른 의약품 공급 부족 가능성에 약국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생산해온 품목을 이탈리아 공장에 생산으로 이전, 허가를 새로 받는 과정에서 장기간 공급 중단이 불가피해지자 품절에 예민해진 약국들이 사재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얀센에 따르면 '인베가서방정', '저니스타서방정', '토파맥스스프링클캡슐' 등 향남공장이 생산하던 품목의 약국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품목은 향남공장에서 이탈리아 공장으로 생산처를 옮기면서 수입품으로 전환되고, 이에 다른 수입품목허가도 새로 받아야 한다. 이밖의 추가적인 행정절차와 허가를 고려하면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5개월 간 국내에 공급이 중단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국얀센은 일찌감치 거래도매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5개월 간 공급 공백기를 대비해 미리 재고를 확보해놓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얀센 측은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인베가서방정 등을 요양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일정정도의 재고 확보를 통해 환자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얀센의 의도는 도매업체가 약 5개월치의 재고를 미리 확보하면 병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은 공급 공백기에도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받는다는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공급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품절을 대비해 약국들이 미리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주문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약국의 주문 폭주로 당장 해당 품목들 처리에 얀센과 도매업체들이 모두 애를 먹고 있다"며 "미리 품절을 염려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공급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음에도 불필요한 주문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얀센은 이번 공지가 약국이 아닌 도매업체 대응을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도매업체에 일정부분 금융·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혜택에 약국은 해당되지 않으므로, 미리 과도한 재고를 주문하는 건 약국이 과도한 재고와 결제 부담으로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이 우려하는 품절대란은 없을 것"이라며 "약국들이 평상시처럼 정상 재고를 주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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