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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메트포르민 불순물 검사착수...식약처 "조사중"

  • 김진구
  • 2019-12-06 11:08:22
  • 싱가포르서 메트포르민 3개 제품 NDMA 검출·회수 조치
  • 식약처 “면밀 검토 중…문제 원료 수입실적 없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이 당뇨약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 제제를 대상으로 N-이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미 FDA 자넷우드콕 약물평가연구센터 이사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국가의 일부 메트포르민 제품에서 NDMA가 낮은 수준으로 검출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다른 나라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보건당국(HSA,Health Sciences Authority)은 지난 4일 3개 메트포르민 제품을 회수했다.

HSA는 3개 메트포르민 제품에서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수준(하루 96나노그램 이하)을 초과한 NDMA가 검출됐다며 회수소식을 알렸다. 다만, 3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43개 제품의 경우 일일허용치 이하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부 홈페이지 캡처.
이에 미 FDA는 "이 정보에 근거해 미국 내 메트포르민 제품에 NDMA가 포함됐는지, 검출한도인 96나노그램을 초과하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NDMA가 검출될 경우 리콜을 권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보고되는) NDMA의 수준은 일부 음식과 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미 FDA와 함께 EMA(유럽의약품청)도 각 기업들에게 메트로프민의 NDMA 검출 여부를 조사·제출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식약처 역시 자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소식을 접한 뒤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싱가포르에서 문제가 된 의약품의 경우 수입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포르민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데 사용하는 1차 치료제다. 당뇨병 치료의 기본인 약제로, 가장 널리 쓰인다. 만약 메트포르민에서 NDMA가 일일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될 경우, 대체약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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