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신약 '자보란테' 폐렴 적응증확대 연구 중단
- 안경진
- 2019-12-07 06: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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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월 9개월만에 3상임상 중단 결정..."시장성 부족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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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 8월 지역사회획득성 환자 대상으로 진행하던 '자보란테(DW224a)'의 3상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보란테와 목시플록사신을 비교하는 3상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지 9개월만에 연구 중단을 결정한 셈이다. 회사 측은 "DW224a(지역사회획득성 폐렴)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는 시장성 부족으로 중단 결정을 내렸다"라고 명시했다.
우선적으로 국내에서 자보란테의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적응증을 추가해 시장성을 높이고,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할 파트너를 물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성에 발목이 잡혔다.
이로써 동화약품의 자보란테 적응증 확대 시도는 2차례나 불발됐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5년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관련 자보란테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자보란테 처방 대상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많지 않으므로 환자수가 많은 적응증을 추가해 해외시장 활로를 개척하고 매출부진을 타개하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해외 파트너를 찾지 못하면서 임상시험을 시작하지 못했다.
자보란테는 '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지난 2015년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포함)의 급성 악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개발 신약 23호로 이름을 올렸다. 자보란테의 국내 판권은 DKSH코리아가 보유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DKSH는 1887년 창립된 디템켈러와 시바헤그너가 2002년에 합병되면서 DKSH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다국적 기업이다.
국내 출시 이후 자보란테는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자보란테의 올해 9월 누계 원외처방실적은 7500만원에 그쳤다.
동화약품은 올해 1월에도 시장성을 이유로 2013년부터 개발해 온 과민성방광증 신약(DW2005) 연구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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