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증 확대·경쟁약 퇴출...국산신약 '놀텍' 처방 신기록
- 천승현
- 2019-12-18 0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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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월 처방액 전년비 20% 상승...라니티딘 판매중지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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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신약 ‘놀텍’이 연일 처방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적응증 확대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다 경쟁 약물의 불순물 이슈로 반사이익을 봤다.
1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놀텍의 원외 처방실적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늘었다. 11월까지 올해 누적 처방액은 2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5억원보다 20.1% 증가했다.
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놀텍은 일양약품이 자체개발한 프로톤펌프억제계열(PPI) 약물이다.

당초 놀텍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발매 초기에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PPI계열 약물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놀텍은 2012년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을 따낸 이후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2014년 처방금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이후 헬리코박터(H.pylori) 제균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262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9월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라니티딘의 판매중지로 치료영역이 유사한 H2수용체길항제와 PPI계열 약물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놀텍도 수혜를 입었다. 최근에는 니자티딘 성분 일부 제품도 NDMA 검출로 판매중지 조치를 받으면서 PPI계열 약물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놀텍은 라니티딘의 판매가 중지된 직후인 10월 처방액이 31억원으로 처음으로 월 처방액 3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동기대비 23.2% 늘었고, 전월보다 20.1% 상승했다. 라니티딘의 판매중지 이후 10월과 11월 처방액은 총 6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3%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놀텍은 발매 이후 처음으로 연간 처방실적 300억원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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