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40곳, 건기식협회 가입…영역확장 교두보 활용
- 김민건
- 2019-12-30 19:58:0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매출 빅6 유한·대웅·광동·GC녹십자·한미·종근당 활동 활발
- 씨제이헬스케어·일동제약 해외 진출 목표 신규 가입
- 회원사 정보 공유·정부 정책 의견 제안 혜택 '필요'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30일 데일리팜 취재 결과 건기식협회에 가입한 국내 제약사는 유한양행 등 23곳, 외국계 제약사는 한국화이자 등 3곳이다. 제약사를 모회사로 하며 헬스케어·건기식 등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보령컨슈머 등 14곳으로 총 4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제약그룹 기업이 협회에 소속돼 있다.
이 외에 식품, 건기식, 바이오, 벤처 등 회원과 특별회원을 포함하면 가입사는 모두 226개곳으로 회원사의 약 17% 이상이 제약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2018년 매출 1조원 클럽 상위 제약사 대부분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유한양행(1조5188억원), 대웅제약(1조314억원), 광동제약(1조1802억원)은 직접 활동 중이며 GC녹십자(1조3348억원)와 한미약품(1조159억원)은 각각 건기식 계열사인 GC녹십자웰빙과 한미헬스케어로 참여하고 있다. 종근당(9557억원)은 종근당건강과 종근당바이오가 활동 중이다.
정부가 건기식 규제를 완화하는 분위기 속에 제약사의 건기식 진출이 뚜렷해졌다. 특히 모회사인 제약사와 건기식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까지 2곳 이상 등록한 경우가 4건이나 된다.
올해 건기식협회에 신규 가입한 씨제이헬스케어의 경우 기존 회원사인 콜마BNH와 함께 한국콜마홀딩스그룹에 속한다. 다만 사업 영역은 차이가 있다. 콜마BNH는 비타민 또는 체중조절용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반면 씨제이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주품목으로 한다.
일동제약도 올해 신규 회원사가 됐다. 이에 앞서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생활건강, 일동후디스가 활동 중이다. 일동은 의약품 등 사업을 주로 하지만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큐랩 등 프로바이오틱스, 일동후디스는 오메가-3, 루테인 등 담당 품목과 분야가 각기 다르다.
이 외에도 종근당 계열사인 종근당건강과 종근당바이오, 유유제약과 유유헬스케어가 있다.

씨제이는 올해 11월 베트남 유통업체 비엣하에 건기식 전문 브랜드 '컨디션'을 현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이가 3개 품목(간·피부·관절)을 제공하면 비엣하가 현지 약국 체인과 드럭스토어 등에 유통한다. 일동도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열리는 건기식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에 대해 씨제이 관계자는 "(제일제당에서)씨제이헬스케어로 분사하며 협회 가입 필요성이 생겼다"며 "베트남 진출 등 건기식 사업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다양하게 꾸려갈 예정이라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원사는 시장 동향 등 차별화된 자료를 받을 수 있고 뉴스레터나 회원사 자체 정책 회의 등에 입장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도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에 가입할 경우 크게 ▲법률 ▲산업활성화원 ▲수출 ▲기타 등 분야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 추진 입법활동 관련 의견을 내고 관련 세미나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법령 재·개정 관련해 빠른 소식을 받을 수 있다. 수출 관련해서도 해외박람회 참관단 참여, 국외 기관 컨설팅, 해외 시장 동향 보고서 등을 지원받는다.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제약사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의 경우 세미나 개최와 법령 개정 소식 등 정보 공유가 빠르다"며 "건기식 시장이 계속 커지다보니 협회 가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일동·씨제이 등 38개사 건기식협회 가입
2019-12-30 10:17:34
-
"4500억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1위 등극 초읽기"
2019-12-23 06:20:38
-
건강기능식품 시장 급팽창하는데 일반약은 제자리
2019-12-30 12:20:33
-
약국에만 있던 혜택인데…건기식 판매업 신고 없어진다
2019-12-04 12:15:3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 6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7"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8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9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10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