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억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1위 등극 초읽기"
- 노병철
- 2019-12-23 0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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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바이오틱스제제 시장 현주소와 미래전략 좌담회
- 유산균 제제, 10년내 부동의 1위 홍삼 시장 넘어설 것
- 국내제약 PM들 "시장규모 급성장, 신성장동력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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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으로 대별되는 프로바이오틱스제제의 외형 성장 속도가 급팽창하고 있다. 매출 곡선의 우상향 지향성 외에도 효능효과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소비층도 확실히 다지고 있다.
한국바이오경제센터에 따르면 전체 건기식 시장 4조4700억원 중 11%인 4700억원 상당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조5000억원 규모의 홍삼시장을 조만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현재 58조원 가량인데, 3년 내 80조원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홍삼·비타민제제는 건기식 시장에서 탄탄한 아성을 쌓아 온 반면, 스피루리나·키토산·노니·크릴·알로에 등의 품목들은 선풍적 인기는 끌었지만 주목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저력과 비전은 종근당건강 랏토핏이 그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출시된지 10년도 안된 제품이 2000억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가 생산하는 자체 브랜드로 1000억원을 넘는 제품은 1961년 선보인 동아제약 박카스(2900억원)와 2001년 발매된 광동제약 비타500(1050억원)이 사실상 유일하다.
이처럼 글로벌 실적과 국내 성장 속도 그리고 단일 제품의 초블록버스터 실현 등을 고려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의 매출 가속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 PM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외형 확대 조건으로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마케팅 신념과 지원(광고/홍보) ▲제품력(효능효과) ▲브랜드 이미지 ▲다양한 유통 채널 등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데일리팜은 좌담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분석과 미래전략을 리딩 제약사 PM들과 함께 짚어 봤다.
다음은 좌담회 내용을 정리한 문답.
[오프닝멘트] 데일리팜이 주관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시장 현주소와 미래전략’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대원제약 강무성 PM님, 일동제약 양정은 PM님, 한독 최정인 PM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 유산균제 시장 확대와 올바른 개발/마케팅 방향성 수립의 나비효과로 작용하길 희망하며 세미나를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우선 오늘 참석해 주신 각 사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소개로 첫 질문을 대신하겠습니다. 먼저 대원제약 장대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8년 6월 온라인 전용으로 발매된 제품은 장대원 네이처플러스, 장대원 네이처플러스 키즈가 있습니다. 제품의 원료 중 95% 유기농 부원료를 사용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인증을 받았습니다.
약국전용제품인 장대원 네이처팜, 장대원 네이처팜 키즈출는 2019년 4월 출시됐습니다. 이 제품 역시 원료 중 95% 유기농부원료를 사용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인증을 받았습니다.
장대원 네이처팜은 L. rhamnosus GG 대표균주, 12종의 복합균주를 사용해 성인 장내세균총이 부족한 비피도박테리움계열 투입량을 높였습니다. 장대원네이처팜키즈는 미국특허 유산균인 L. acidophilus DDS-1, 12종의 복합균주를 넣어 소아 장내세균총에 부족한 락토바실러스계열 투입량을 높였습니다.
장대원 유산균 제품 모두 5대 합성첨가물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합성감미료/합성향료/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산화규소/HPMC)
[기자] 양정은 PM님! 일동제약 지큐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매우 예민하고 민감한 균으로 우리 몸의 위산과 담즙산과 만나면 모두 사멸하게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야 하므로 그 본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장까지 살아 갈 수 있는 능력 또는 장까지 살아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코팅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큐랩은 프로바이오틱스에 4중코팅 기술을 적용해 생산 후 유통과정 중 손실을 줄이고, 섭취 후 장까지 안전하고 좀 더 많이 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약국 전용제품으로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가 고함량으로 배합된 성인용 데일리, 액티브, 비피도 플러스와 어린이용으로 키즈, 키즈 츄어블 그리고 베이비 총 6종이 라인업되어 있습니다.
올해 마감은 83억으로 예측되며, 약국과 일반유통 매출이 50대 50입니다.
[기자] 최정인 PM님! 한독 컬처렐 제품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내 출시 전부터 국내 유명 직구 사이트에서 인기가 있었던 제품입니다.
컬처렐은 LGG(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GG)단일 균주를 사용했다는 것이 특징인데, 현재 국내에는 성인용 2종과 키즈 제품 1종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컬처렐은 LGG(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GG) 단일 유산균 100%인 제품입니다. 이 유산균은 43년 전통의 크리스찬 한센의 특허받은 원료로 2000여편 이상의 연구논문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를 한 유산균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도 300여편 이상이 있습니다.
또, 1캡슐에 식약처가 정한 1일 최대 섭취량인 100억 마리를 보장합니다.
[기자] 강 PM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종류와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강 PM] 전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균주연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시장에는 100여개의 기업이 2000여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 조사에 따르면 4조2500억원 상당의 건기식 시장의 11%인47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의하면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는 2022년이 되면 70조원조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국내 시장 규모는 그 정도 수준인데, 해외 시장 규모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최 PM] 지난해 기준 500억 달러(58조) 수준입니다. 2023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해 700억 달러(81조)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자] 양정은 PM님!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온라인, 홈쇼핑, 방문판매, 약국 등 4가지 섹터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각각 시장 포지션은 어떻게 형성돼 있나요?
[양 PM] 건강기능식품의 허가분류 특성상 정확한 채널별 매출규모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닐슨데이터를 기반으로 말씀드리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온라인이 82.4%, 오프라인이 17.6%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자] 약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온라인/홈쇼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매출액(추정) 기준 국내 빅5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강 PM] 약국시장은 듀오락, 지큐랩, 셀로닉스, 드시모네 등이 있고, 온라인/홈쇼핑은 락토핏, 여에스더, 세노비스 등이있습니다.
[기자] 계속 연관해서 강 PM님께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산균제제 빅5는 어떤 제품들이 있고, 또 그들 제품군은 건기식과 일반의약품 중 어디에 포지셔닝을 두고 있을까요?
[강 PM] 제품이 너무 많고, 대륙별, 국가별로 너무 다양해 빅5를 뽑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균주를생산하는 회사는 1. 크르스찬한센 2. 다니스코 3. UAS LAB 4. 로쎌 등이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식쪽에 포지셔닝하고 있으나 최근 많은 임상연구로 인해 의약품까지 입지를 넓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조금 민감한 질문일 수 있겠지만 허심탄회한 토론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넷/홈쇼핑 유통과 약국 전용 유통의 장담점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최 PM] 컬처렐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의 장점은 우선 소비자 접점이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할인 쿠폰과 같은 이벤트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해외 직구 제품을 홍보할 때 과대광고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양 PM] 일반유통으로 판매할 경우에는 제품별 타깃 소비자에게 맞춤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유통사 수수료가 너무 높아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약국 전용 유통 제품의 경우에는 약사라는 보건의료전문가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의 USP를 전달할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픈 프라이스 제도/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판매 가능/ 일반인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자격 등의 구조 내에서 끊임없이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난매에 대한 문제점 때문에 제약사와 약사 모두 판매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강 PM] 아무래 도인터넷/홈쇼핑의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집이든 회사든 어디든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환경의 개선은 젊은층들이 쉽게 건강기능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채널이다 보니 온라인에서 보이는 검증되지 못하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휘둘릴 수 있습니다. 또한, 보편적인 정보를 토대로 구매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약국의 경우에는 인터넷/홈쇼핑과 달리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간의 제약에도 약국전용 유통이 갖는 최대의 장점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구매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라인 보다는 신뢰성의 측면에서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기자] 유기농 원료, 無합성첨가물, 2중 코팅(3중/4중 포함)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있어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양 PM] 프로바이오틱스는 진통제나 감기약처럼 2-3일, 길어야 일주일을 복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짧아도 3개월, 길게 드시면 평생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그러므로 주성분 뿐만 아니라 부정이슈가 있을 수 있는 첨가제도 신경 써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또한,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라도 코팅 등의 기술력에 따라 장까지 살아서 가고 정착되는 비율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잘 연구되고 배양된 선별된 균주에 최신의 코팅기술을 입힌 제품을 골라야 효과적입니다.
[강 PM] 실제 유산균1포 모두가 유산균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유산균과 다양한 부형제들로 이루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제품이라 할지라도 유산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부형제들을 사용하느냐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일단, 이러한 부형제들을 유전학적으로 변형하지 않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곡물을 사용한 유기농 원료는 합성된 원료에 비해 몸에 쉽게 흡수되고, 해로운 독소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아서 인체에 알러지, 염증 같은 부작용이 없습니다.
또한, 불순물이 적어서 활성성분이 높은데요. 그래서 기능성이 합성물질에 비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기농 부형제와 무합성첨가물 제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의 경우 위산, 담즙산뿐만 아니라 열, 습기, 압력에 약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유산균제품에 있어서 코팅기술이 필요합니다.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홍수라 일컬을 만큼 많은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값싼 저질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이러한 균주를 첨가한 제품이라면 그래도 믿을 만한 균주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강 PM] 임상시험으로 효능, 효과를 입증한 균주사용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프로바이오틱스균주를 선택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얼마만큼 공식적으로 입증이 되었느냐는 것 입니다. 사람에게 좋은 기능을 준다는 것이 연구되어 증명이된 균주일수록 안전하고 믿을 만하다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에서 보았을 때, 락토바실러스람노수스GG 균주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락토바실러스람노수스GG 균주 같은 경우에는 연구논문이 845편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논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락토바실러스람노수스GG 균주가 보유한 연구논문에는 항균, 면역, 콜레스테롤, 비만 등등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부분이 연구되어졌구요. IBS, 유당불내증, 설사, 호흡기, 아토피 등에 대한 임상논문 역시186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울러 소비자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 올바른 구매 방법이 있다면요?
[양 PM] 판매사에서 직접 연구소를 운영하여 직접 연구, 배양한 선별된 균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명 에 Lactobacillus rhamnosus IDCC 3201처럼 속+종 이름에 IDCC 3201과 같은 strain이 정확하게 기재되게 됩니다.
너무 저렴한 제품인데 원료명이 락토바실러스 혹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로만 기재되어 있다면 그런 제품은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강 PM] 임상시험으로 효능, 효과가 입중된 균주사용과 대장에 주로 서식하는 비피도박테리움, 소장에 주로 서식하는 락토바실러스계열이 포함된 복합균주 제품, 전문가(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확장 일로에 접어들면서 제품을 취급하려고 하는 제약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롭게 제품을 준비 중인 제약사에게 조언이 있다면요?
[강 PM] 옷에 비유하면 기성복이냐 맞춤 정장이냐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인 유익균 증식, 유해균억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가진 제품들은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향후에는 질병에 대해 세분화 되고 목적성을 가진 제품들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지 말씀드립니다.
[최 PM] 인터넷 등 정보 접근성이 유용해 지면서 요즘 소비자들의 의약품과 건기식에 대한 지적 수준도 굉장히 높아 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수한 품질이 중요합니다. 또, 의약품과는 다르게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루는 만큼 최근 유통 채널의 트렌드를 비롯해 소비자를 좀 더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 PM] 프로바이오틱스는 10년 넘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주기를 보았을 때 홍삼과 함께 수명이 긴 카테고리이며, 당분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약사 뿐만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아 새로 진입하여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성숙기 시장의 단계에 맞게 가격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으므로 새로 진입할 때는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붐을 일으키고,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바로 종근당건강 락토핏인데요. 같은 제제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PM의 시각에서 봤을 때, 락토핏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주신다면요?
[최 PM] 물론 유통채널을 다양화해 외형을 확장한 측면도 있겠지만 일관된 메시지로 진행하는 지속적인 광고 캠페인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 [강 PM] 락토핏의 성공요인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유통채널을 빠르게 다양화했다는 것과 이에발맞춰 브랜드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는 것 입니다. 락토핏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의 온라인채널과 오프라인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백화점, 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로 빠르게 넓혔습니다. 이러한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매출성장세, 선순환의 구조가 구축되었습니다. 이 선순환의 구조가 공격적인 TVCF, 라디오 등의 광고 공세가 가능했던 이유라고 봅니다.
[양 PM] 락토핏도 처음 출시하자마자 성공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 프로바이오틱스의 가격대보다 낮은 가격대로 제품을 런칭하였고, 징글을 활용한 광고를 대규모로 운영하면서 코스트코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되고, 홈쇼핑, 할인매장 등 다양한 채널로 확장하여 구매접점을 늘리면서 성장을 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 눈 앞에 놓인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아졌고, 선택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전인화라는 신뢰도 있는 모델을 활용하여 제품명을 알리는 광고를 운영한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프로바이오틱스제제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와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강 PM] 아무래도 이전까지는 프로바이오틱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종의 균이 들어가고 얼마 많은 균이 들어가 있는지 즉, 양에 대한 부분이 포인트였다면 앞으로는 질에 관한 부분이 키워드가 될 것 입니다. 소비자들이 특히 건강기능식품에서는 많이 알아보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 후 구매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양보다는 질 즉, 양질의 균과 깨끗하고 좋은 부형제 등이 핵심포인트와 키워드가 될 것 입니다.
[양 PM] 체험 샘플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서 5속 19종이라는 균주가 정해져 있지만, 제품마다 포함된 균주도 다르고 다른 주성분/부성분과의 조합도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 섭취해보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제품을 신뢰하게 되고, 한번 신뢰도가 쌓이면 1년치 제품을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기도 하는 특이한 카테고리입니다.
[최 PM]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장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와 지속적인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연구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며 전체 프로바이오틱스를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고 봅니다.
[기자] 강 PM님! 대원제약 장대원은 현재 아시아지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내수가 아닌 수출도 또하나의 매출 신장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강 PM]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22년 7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매출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 장대원은 현재 아시아7개국(싱가폴, 홍콩, 필리핀, 몽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브랜드로 수출을 진행하기도하지만, OEM 형태로 현지 제약사에 수출하고있습니다. 수출은 외형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기자] 이번에는 제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분말형태로 된 스틱형과 캡술형, 마시는 앰플형 중 어느 제형이 인기가 높을까요?
[강 PM] 각 제형별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루형의 경우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과 일부 구강에 효과있는 유산균이 있어 직접 접촉하여 구강에 대한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성인, 영/유아의 섭취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캡술의 경우 섭취의 간편성이 있어 성인들이 많이 선호하나 어린이는 섭취에 불편함있습니다. 앰플형(드랍오일)은 영/유아에게는 섭취가 용이한 장점이 있으나 많은 균수를 확보하기 어렵고 오염에 대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최근 츄어블 제형의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인기가 좋으나, 열, 압력에 약한 프로바오이틱스의 특성상 제조공정에서 균들이 많이 사멸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 PM] 캡슐은 성인, 분말형 스틱타입은 어린이를 타겟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2030 소비자는 분말형 제품도 많이 구매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최 PM] 제품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키즈 제품의 경우 분말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먹거나 주스와 같은 음료에 타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용은 복용 편의성과 장까지 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캡슐형 제품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마케터로서 향후 마케팅 전략과 비전이 있다면요?
[양 PM]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케터로 공부해보면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까지도 챙겨서 섭취를 권하게 되는 몇 개 안되는 성분입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의 장 건강 외 다양한 효능효과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되고 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변비, 설사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치료법에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크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신나게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당당하게 도울 수 있는 똑똑한 제품으로 M/S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최 PM]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유산균을 많이 먹었다면 최근에는 배변은 기본이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균종이 무엇인지, 투입 유산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비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컬처렐의 LGG 유산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는 균종이라컬처렐에게 있어서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컬처렐 고객들은 충성도가 높은 편인데 그만큼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인 듯 합니다. 그래서 향후 컬처렐은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을 도입해 컬처렐 브랜드의 국내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강 PM] 프로바이오틱스 초기에는 균수 마케팅, 특허공법 경쟁력을 부각하며 마케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현재는 균주의 경쟁력, 원료사 경쟁력, 여기에 세부적인 기능성(여성질 유산균 등)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사 마다 브랜드제품의 차별화된 컨셉과 기능적인 요소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품질로써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김민건 기자(데일리팜 의약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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