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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명동 사옥 매각 추진...새 둥지 막판 고심

  • 광장동서 이전 후 13년 만에 매각 유력…본사 법인분할 등 영향
  • 새 사무실 여의도·판교·잠실 등 저울질

한국화이자제약 명동사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3년간 머물렀던 명동사옥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새 사무실의 위치는 여의도·잠실·판교 중 한 곳이 유력하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 측은 최근 사옥매각과 사무실 이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국화이자는 서울 중구 퇴계로(회현동3가 1-1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화이자가 명동사옥의 매각을 추진했고, 지난해 말 매각을 주관할 부동산자산운용사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잠실·판교·여의도 등의 후보를 두고 고민하다가 접근성과 임대가격 등을 감안해 최근 셋 중 한 곳으로 내부결정을 내린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매각·이전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미국 화이자 본사의 분사 계획에 따라 화이자업존이 밀란과 합작법인을 출범하는 시기와 맞물릴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해 7월 본사차원에서 제네릭 전문제약사인 밀란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허만료의약품 담당 화이자업존 사업부와 밀란의 합작법인을 출범하는 내용이다.

합병은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새 법인의 이름은 '비아트리스'로 결정됐다. 별도 법인인 만큼 화이자업존 한국법인 역시 화이자와 별도로 제3의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07년 6월 종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현재의 명동사옥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06년 6월엔 명동사옥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580억원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화이자 명동사옥의 가격은 1000억~1200억원 내외로 책정된다. 13년 새 최대 600억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사옥 매각·이전설에 대해 한국화이자제약은 공식적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기적 리뷰 차원에서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로썬 매각·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결정은 이뤄진 바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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