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1 00:32:11 기준
  • #데일리팜
  • 제약
  • 안과
  • #임상
  • 의약품
  • #제품
  • 유통
  • 신약
  • 수가
네이처위드

동아ST 사태에 뿔난 약사단체, 대체조제 캠페인 준비

  • 정흥준
  • 2020-01-23 11:51:29
  • 부산시약, 20일 상임이사회서 논의...처분품목 확정시 돌입
  • 시의사협회‧종병‧보건소 등 공문 보내고 회원 안내문자 발송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아ST의 전문약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으로 일선 약국가에 혼란이 발생하자 일부 지역 약사회는 대체조제 캠페인을 실시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이 예고된 것은 제약사인데 의약품 재고관리 등 약국가에 혼란이 발생하자 일선 약사들은 급여정지 등을 주장하며 공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동아ST가 식약처로부터 사전통보를 받은 판매업무정지 처분 품목은 100여개로, 이중 일부는 과징금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ST는 과징금 대체가 되지 않는 품목들에 대해서도 약국의 재고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의약품 품절 이슈와 맞물려 동아ST 사태의 불길이 쉽게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열린 부산시약사회 상임이사회에서는 동아ST 행정처분 품목 확정 시 대체조제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의사협회와 약제과가 있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는 행정처분이 결정된 품목과 처방변경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회원약사들에게는 대체조제를 독려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겠다는 것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상임이사회에서 대체조제 활성화 캠페인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시의사협회와 약제과가 2차 종병 이상, 보건소에 협조 공문을 발송할 것이다. 행정처분으로 판매정지가 되니까 처분 기간 동안에는 같은 효능의 다른 약으로 처방을 바꿔달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다. 아직 처분 확정된 품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들에는 사재기를 지양하고, 대체조제가 가능한 품목들은 환자들에게 설명한 뒤에 대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행정처분을 받고도 약만 미리 생산해놓으면 아무런 피해가 없는 제약사와 달리,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약국은 고충을 겪게 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따라서 대체조제를 활성화해 약국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사재기를 한 약국은 재고가 쌓이고, 없는 약국은 그 나름의 고통을 겪는다. 대체조제는 약국의 고유한 권한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