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약국 80% 마스크 구매 가능"…약사들 '당혹감'
- 강신국
- 2020-02-21 2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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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점매석 단속 등 시장 안정화 대책 효과
- 일일 최대 생산량 1200만장까지 늘려...수급 안정화 최선
- 약사들 "마스크 아직도 품절"...상반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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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약국과 마트의 마스크 구매가능 비율이 80%를 넘어섰다며 시정 안정화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선약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여전히 마스크 수급에 애를 먹고 있어 정부 발표와 현장상황은 괴리를 보이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마스크 등 시장교란행위 방지 추진상황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마스크 시장안정조치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마스크 품절률이 감소하고 구매 가능한 약국, 마트 비율 증가와 가격도 다소간의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일부 수급개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마스크 구매가능 비율 높아져...가격도 안정세"
즉 마스크 구매가능 매장 155곳을 조사했더니 2월 10일 약국은 57.4%에서 19일 기준 82.6%로 상승했다. 마트도 65.2%에서 85.2%로 올랐다.
통계청 집계 마스크(KF94) 가격도 온라인 기준 10일 3616원 → 12일 3492원 → 19일 3411원으로 소폭 하락했고, 오프라인에서는 10일 2609원 → 12일 2640원 → 19일 2638원이었다.
정부는 마스크 일일생산량이 당초 600만장에서 현재 1250만장 이상까지 확대됐다며 최대 1600만장 수준까지도 생산이 가능하고 핵심 원자재인 필터(MB) 제조업체가 11개까지 증가하는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통과정 점검을 강화해 21일 현재 의심사례 적발 164건, 고발 14건, 추가조사 150건이 진행됐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온라인을 통한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고, 가격도 높게 거래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보건용 마스크 등의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시장안정 조치와 단속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부합동단속반에 산업부도 합류해 필수 원자재인 MB 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과정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수급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용범 차관은 "긴급 수급조정조치로 확보된 자료를 통해 마스크 등의 시장거래를 투명하게 분석하는 한편, 위반혐의가 의심되는 경우 합동점검반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청도의 마스크 수급상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스크 수급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사들 "아직도 마스크 품절"…정부 판단에 괴리감
이에 대해 약사들은 손소독제는 원활한 편이지만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정부 발표 내용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지역의 K약사는 "KF 마스크는 여전히 품절"이라며 "어렵게 구한 방한대도 소량만 공급돼 하루를 버티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대구지역의 P약사도 "대한약사회가 공급한다고 한 마스크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며 "21일 오전에 보유하고 있던 200여장의 마스크는 단 1시간에만 품절이 됐다. 언제 공급될지도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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