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135곳, 지난해 매출 9.3%·영업이익 8.3% 성장
- 이석준
- 2020-04-16 0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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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상장-유한, 다국적-노바티스, 비상장-HK이노엔 1위
- 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 업체별 희비…셀트리온, 명인, 동국 등 호실적
- 유한, 일동, JW중외, 메디톡스 등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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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외제약사 135곳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 10% 가까이 증가했다. 외형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업체별 희비는 갈렸다. 셀트리온, 휴젤, 명인제약, 케어젠 등은 영업이익률 30%를 넘겼다. 반면 유한양행, 제일약품,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메디톡스 등은 영업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전환됐다.
데일리팜은 사업보고서(상장) 및 감사보고서(비상장)를 토대로 주요 국내외제약사 135곳을 분석했다. 연결 기준이며 전자공시에서 매출액 500억원 이상 기업(의약품 업종 구분)을 집계했다.

매출액은 유한양행(1조4803억원), 녹십자(1조3697억원), 광동제약(1조2382억원), 셀트리온(1조1284억원), 한미약품(1조1136억원), 대웅제약(1조1134억원), 종근당(1조79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셀트리온(3780억원), 한미약품(103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917억원), 종근당홀딩스(861억원), HK이노엔(853억원), 종근당(745억원), 콜마비앤에이치(740억원), 휴온스글로벌(729억원), 동국제약(685억원) 순이다.
셀트리온, 명인, 동국 등 실적 호조
업체별 희비는 갈렸다. 케어젠(54.66%), 셀트리온(33.5%), 휴젤(33.28%), 명인제약(31.94%) 등 4개사가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 클럽에 가입했고 명인제약은 상장을 앞두고 호실적을 냈다.
중견그룹을 이끌고 있는 동국제약은 매출액(4008억→4822억원)과 영업이익(551억→685억원) 모두 전년대비 20% 이상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125억원으로 전년(501억원) 대비 74.99% 줄었다.
다만 올해는 기술수출 계약금 및 마일스톤 반영으로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항암제 '레이저티닙' 임상 진전으로 432억 규모 마일스톤 수령을 보장받은 상태다.
메디톡스, 소송비용 등 부담...영업이익 70% 급감
일동제약과 JW중외제약은 영업손실을 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 '라니티딘' 성분의 위장약 '큐란'이 불순물 검출 이유로 판매금지 조치됐고 올초 비만치료제 '벨빅'도 안전성 이슈로 판금 처분을 받았다.
당초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고했지만 '벨빅' 판금과 회수 비용을 작년 회계에 인식하면서 설립 첫 적자(-13억원)를 냈다.
JW중외제약은 기술료 수익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일부 주요 제품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 재고폐기에 따른 원가 상승 등으로 손실(-190억원)을 봤다.
수년간 실적 고공비행을 거듭했던 메디톡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854억원)보다 69.95% 감소했다. 균주 소송 비용 등이 발목을 잡았다.
한편 11월 결산법인인 힌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은 지난해 인적분할 영향으로 집계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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