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 'HK이노엔·명인·한림제약' 나란히 호실적
- 이석준
- 2020-04-14 06: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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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억 이상 주요 비상자사 34곳 실적...유영, 첫 천억 돌파
- 전년비 매출 9.6%, 영업익 21.9%, 순이익 25.9% 증가
- IPO 예비생들 실적 견인…HK 등 올해 상장 도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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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명인제약, 한림제약, 동국생명과학 등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비상장 제약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 이들은 이르면 올해 상장에 도전한다.
시장 평가액 1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HK이노엔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4년 독립법인 출범 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CJ헬스케어는 올 4월부터 HK이노엔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데일리팜은 2019년도 매출액 500억원 이상 주요 비상장 제약사 34곳 실적을 분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4089억원→4986억원), 순이익(3191억원→4017억원)은 전년과 견줘 각각 21.92%, 25.89% 늘었다.
기업공개를 앞둔 제약사들은 실적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현재 상장을 예고한 제약사는 HK이노엔, 명인제약, 한림제약, 유영제약, 동국생명과학, 한국파마 등이다.
이중 1조5000억원 몸값이 점쳐지는 HK이노엔은 지난해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매출액(5425억원)과 영업이익(853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10.56%, 50.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474억→604억원)도 27.5% 늘었다.
HK이노엔 호실적은 한국콜마 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콜마 그룹은 외부 자금이 필요한 상태다. HK이노엔 인수 당시 끌어온 차입금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2018년 HK이노엔 지분 50.7%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이중 9000억원을 재무적 투자자(FI) 등을 통해 조달했다. 해당 인수로 차입금이 늘었고 신용등급도 'A0'에서 'A-'로 하락했다. HK이노엔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공모자금 흥행에 성공하면 한국콜마 유동성도 개선될 여지가 크다.
명인, 30% 이익률…한림, 1년만에 턴어라운드
명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818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으로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비상장사 업계 평균(약 10%)의 3배 수준이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30% 돌파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낮은 원가율과 판관비중 때문이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원가 비중 32.84%, 판관 비율 35.20%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한림제약, 유영제약, 동국생명과학 등도 우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한림제약은 1년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매출액(1396억→1673억원)과 영업이익(188억→263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20%,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232억→388억원)도 60% 이상 늘었다. 한림제약은 2018년 발사르탄 제제 판매중지 조치 등 외부변수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유영제약은 창립 첫 매출액 1000억원(1069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도 10년만에 50억원대를 회복했다. 간판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 수출 등이 호조를 보였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986억원으로 전년(877억원) 대비 12.43% 증가했다. 분사 원년인 2017년(505억원)과 비교하면 95.24% 늘었다. 조영제 홀로서기에 도전한지 2년만에 외형이 2배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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