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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렘데시비르, 열·호흡기 완화효과 확인"

  • 김진구
  • 2020-04-17 12:15:25
  • 코로나19 환자 125명 대상 연구결과 사전유출
  • 구체적 연구결과 발표는 이달 말 예상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중간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렘데시비르의 중국임상 중단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만의 일이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뉴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대에서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 임상3상의 중간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대에선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13명은 중증환자다.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환자 대부분은 호흡기증상과 열이 크게 완화됐다. 대부분 6일째 퇴원했고, 3명은 치료기간이 더 필요했다. 사망자는 2명이었다.

그밖의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당초 이 연구결과를 이달 말(중증환자)과 다음 달(전체 환자)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중국에서 렘데시비르 임상3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환자모집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길리어드 측은 설명했다.

당초 이 임상시험의 중증 코로나19 목표환자 수는 453명이었으나, 237명만이 모집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증·중등증 역시 목표환자 수 308명 가운데 74명만 모집됐다. 이에 따라 두 시험이 모두 중단됐다.

이와는 별도로 길리어드는 미국·유럽·한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5월 말 발표할 것으로 예고한 상태다.

또, 지난 13일에는 렘데시비르의 첫 번째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캐나다·일본·유럽에서 코로나19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임상에선 분석대상 53명 중 36명(68%)의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상시험 디자인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보통의 임상연구와 달리 대조군 없이 진행됐다는 비판이다. 분석인원이 53명으로 적고, 사망률과 부작용 발생률이 예상보다 높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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