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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렘데시비르' 코로나 임상 중단...'환자모집 난항'

  • 김진구
  • 2020-04-16 15:30:01
  • 길리어드 “중증환자 모집 어려워…분석은 진행키로”
  • 한국 포함 글로벌 임상만 남아…결과 5월 발표 예정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던 '렘데시비르'의 중국임상이 중단됐다.

‘환자모집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밝힌 임상중단의 이유다. 다만, 길리어드 측은 현재까지 수집한 데이터만으로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중국에서 진행하던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임상3상을 중단했다.

실제 글로벌 임상시험 레지스트리인 ‘ClinicalTrials.gov’에선 관련 사실이 확인된다. 이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행 중이던 렘데시비르 관련 임상은 총 3건으로, 이 가운데 지난 15일(현지시간) 2건이 종료(Terminated) 혹은 일시중단(Suspended)됐다.

이 임상시험은 중국 수도의과대학에서 지난 2월 5일부터 진행됐다. 중증 환자 237명과 경증·중등도 환자 308명이 각각 대상이었다. 당초 길리어드는 두 임상시험을 4월 10일까지 마무리한 뒤, 이달 말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면서 환자모집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게 길리어드의 설명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잘 관리되고 있어, 적합한 환자를 모집할 수 없다”고 중단·종료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분석까지 중단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결과는 당초 계획대로 이달 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리어드가 4월말 발표할 예정이던 렘데시비르의 중국 임상3상(빨간색 박스) 중단을 결정했다.
중국임상이 중단되면서, 렘데시비르 관련 임상은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3상 정도만 남게 됐다. 이 임상시험에는 한국도 포함된다. 서울대병원 등에서 한국 코로나19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3건의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 길리어드는 이 임상시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중등·중등증 환자 1000명 대상에서 4000명으로 4배 늘리기로 한 것이다. 길리어드는 이 임상시험 결과를 5월말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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