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7분기 연속 적자…누적 영업손실 568억
- 이석준
- 2020-05-06 12:11:0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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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도 92억 적자…2018년 3Q부터 손실 지속
- 최대 거래처 길리어드 C형간염약 원료 급감 원인
- 올 4분기 흑자전환 전망…수주 계약 등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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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에스티팜이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누적 손실액은 568억원이다. 최대 거래처 '길리어드 원료 공급'이 급감하면서 부진이 지속돠고 있다.
에스티팜은 2016년 6월 코스닥에 입성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원료의약품 자회사다.

에스티팜 분기 영업손실은 2018년 3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93억원 영업손실을 낸 후 4분기 115억원, 2019년 1분기 76억원, 2분기 52억원, 3분기 33억원, 4분기 107억원, 올 1분기 92억원 등 적자지속이다. 해당 기간 손실 누적액은 568억원이다.
개선되던 적자 규모도 다시 커졌다. 2018년 4분기 최대 영업손실 규모(115억원)을 기록한 후 매분기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107억원) 다시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 1분기 영업손실도 100억원에 가까운 9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료를 공급하는 길리어드의 C형간염치료제가 높은 완치율로 환자가 감소했다. C형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매출은 2018년 348억원에서 2019년 0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영업손실 예고
증권가는 에스티팜이 올해도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증권은 에스티팜의 올해 영업손실을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2018년(157억원), 2019년(268억원)보다는 손실 규모가 작지만 3년 연속 영업손실이다.
다만 올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내다봤다. 헌팅턴병 관련 원료 외에 CDMO 수수료 포함 등으로 올리고 부문 매출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납품 요청 증가로 저분자 부문 외형 확대 등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도, 중국 API 생산 문제로 의약품 수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API 안정 생산을 위한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에스티팜 저분자 API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올리고 신규 프로젝트 다수 계약 체결 등도 긍정 요소로 봤다. 에스티팜은 B형간염치료제 2건, 자폐, 신장질환 등 원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외도 에스티팜은 길리어드 외 파트너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에스티팜은 미국, 유럽 등 임상 1~3상 단계의 올리고 신약 20개 이상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아직은 임상 시료 공급으로 수주 물량이 많지 않지만 상업화에 가까워질수록 주문량은 늘 수 있다.
에스티팜 파트너 중 3상에 들어간 업체는 Small molecule API 부문 해외바이오텍A(위암), 올리고 신약 부문 글로벌제약사A(헌팅턴병), 글로벌제약사B(심혈관질환), 글로벌바이오텍A(혈액암 MF, MDS)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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