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6:44:10 기준
  • 진단
  • #GE
  • 인력
  • 제약
  • 신약
  • #복지
  • 글로벌
  • #약사
  • #염
  • CT
네이처위드

잘나가던 대상포진백신 시장 '반토막'…코로나 여파

  • 1분기 시장 규모 122억...전분기 대비 56%↓
  • 조스타박스·스카이조스터 동반 하락
  • 코로나19 확산 이후 환자 감소로 매출 급감

스카이조스터(왼쪽)와 조스타박스 제품사진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진입 이후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규모가 반토막났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122억원으로 전년동기 197억원보다 37.8% 감소했다. 전 분기(279억원)와 비교하면 56.1% 줄었다.

국내 판매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2종이다. 당초 조스타박스의 독점 시장에서 2017년 말 스카이조스터가 등장하면서 경쟁체제가 구축됐다.

지난 1분기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진출 이후 최저치다.

분기별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신종 감염병의 확산으로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주저하면서 대상포진 예방백신의 접종자 수가 줄었다. 더욱이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는 치료제가 아닌 예방 백신이라는 점에서 접종 기피 현상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스카이조스터의 등장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4분기 24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279억원으로 2년 만에 16.3% 상승했다. 스카이조스터의 가격이 조스타박스보다 10% 가량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자 수의 확대 폭은 더욱 크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돌연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시장 규모는 큰 폭으로 축소됐다.

분기별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모두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스타박스의 1분기 매출은 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3% 줄었다. 전 분기보다 56.9% 감소했다. 스카이조스터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5.5% 감소한 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5.0% 축소됐다.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모두 유사한 감소율을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도 종전과 유사했다. 1분기 스카이조스터의 점유율은 40.3%를 기록했다. 전 분기 39.3%과 큰 차이가 없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