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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SK 백신사업 작년 매출 1833억…'R&D역량 시너지'

  • 천승현
  • 2020-02-18 12:15:59
  • SK바이오사이언스, 작년 매출 전년비 31%↑
  • 기술료 유입·대상포진백신 매출 확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독립법인 출범 2년째를 맞은 SK 백신사업이 지난해 매출이 크게 뛰었다. 기술료 수익의 유입과 대상포진 백신의 선전으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냈다.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18일 SK케미칼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2% 늘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2%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매출은 1833억원으로 2018년 1399억원보다 31.0% 확대됐다.

2018년 7월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분기별 실적 추이(자료: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성과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프리미엄 백신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있다.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발매 2년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조스터'는 지난 3분기 누계매출 231억원을 기록했다. 발매 첫해 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00억원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MSD가 10여 년간 유지하던 독점체제를 깨고 점유율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기술료 수익도 발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옛 SK케미칼)는 2017년 2월 미국 사노피파스퇴르와 세포배양 방식의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1억5500만달러다. 반환의무 조항 없는 계약금은 1500만달러, 기술이전 완료시 수령하는 마일스톤은 2000만달러다. 계약 단계별 수령하는 마일스톤은 1억20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이중 계약금 1500만달러는 기술수출 계약 직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에 사노피파스퇴르로부터 마일스톤 2000만달러가 추가로 유입됐다.

폐렴구균 백신 기술수출 마일스톤도 실적에 기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사노피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사노피파스퇴르는 허가, 마케팅을 포함한 전반의 폐렴구균백신 개발 과정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파스퇴르는 공동개발 계약 이후 4년 동안 전임상 등 본격적인 개발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2018년 12월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 1상시험이 시작됐다.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FDA 임상시험 단계 진입으로 추가 마일스톤이 수익으로 들어왔다. 마일스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올해는 대상포진백신의 점유율 확대와 독감백신 판매 등으로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라면서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순조로운 글로벌 임상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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