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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5천억 메트포르민 공백 면했지만…JW중외·한올 타격

  • 천승현
  • 2020-05-26 12:18:29
  • 판매중지 제품 작년 처방액 222억...전체 시장 5%
  • JW중외제약 97억·한올바이오파마 80억 손실
  • 식약처, 불순물 초과검출 메트포르민제제 31개 판매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당뇨약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 일부 제품의 불순물 검출로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간 5000억원 가량의 시장에서 5%에 해당하는 제품만 판매중지 조치를 받으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은 한숨을 돌렸다. 다만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간 100억원에 육박하는 제품의 판매중지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31개 품목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돼 제조·판매 잠정 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메트포르민제제의 시장 점율이 크지 않아 처방현장에는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 288개의 지난해 생산·수입실적은 3745억원이며, 판매중지 31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228억원으로 추산했다. 시중 유통 제품의 10.8%의 판매가 중단되며 생산 규모로 보면 6.1%에 불과하다.

불순물 초과검출 메트포르민제제 원외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판매중지 제품이 전체 처방금액에서 차지하는 수준도 크지 않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포르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원외 처방금액은 4909억원에 달한다. 207년 3356억원, 2018년 4167억원에서 매년 성장하는 시장이다.

판매중지 제품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73억원, 2018년 202억원에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메트포르민제제 처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다만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는 주력 제품의 판매중지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의 경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계열 ‘아나글립틴’을 결합한 ‘가드메트’ 3종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는데, 지난해 총 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가드메트 3종은 2017년 56억원, 2018년 82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주력 제품으로 성장 중인 제품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메트포르민 단일제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 3종이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이들 3종의 작년 처방액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휴텍스제약 ‘그루리스엠’, 한미약품 ‘그리메폴서방정’, 한국넬슨제약 ‘그루타민’, 신풍제약 ‘다이비스’, 유니메드제약 ‘유니마릴엠’ 등은 지난해 5억원 안팎의 처방실적을 냈다. 대웅제약, 제일약품, HK이노엔, 유한양행 등의 메트포르민제제도 판매중지 대상에 올랐지만 처방규모가 크지 않아 매출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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