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받은 제품 없는데…중국 보툴리눔 수출 역대 최대
- 김진구
- 2020-06-17 1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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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799만 달러…2월 97만 달러에서 석 달새 18배 급증
- 중국내 코로나19 진정되자 반등…보따리상 활동 재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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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월과 비교하면 3개월 새 18배나 늘었다. 월별 수출액으로는 역대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를 두고 중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따이공’으로 불리는 보따리상들이 활동을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관세청의 보툴리눔톡신 통관 품목(HS코드 3002903090)의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1799만 달러(약 218억원)로 확인된다.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은 올해 1~2월 잠시 급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904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1월 174만 달러, 2월 97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3월 들어 926만 달러로 회복한 뒤, 지난 5월엔 1799만 달러까지 급증했다. 월별수출액만 놓고 보면 역대최고 기록이다. 2월과 비교하면 석 달새 18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이런 점을 놓고 따이공(보따리상)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진정과 함께 활동을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 등 국내 보툴리눔톡신 회사 중 중국에서 제품허가를 정식으로 획득한 곳은 없다. 중국으로의 수출 대부분은 따이공을 통해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 2월엔 4억4000만원 상당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빼돌린 제약사 영업사원과 무자격 중간유통업자 등 4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보툴리눔톡신 주사제 1만7470만개를 보따리상에게 넘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4년 90만 달러였던 중국향 수출액은 2015년 457만 달러, 2016년 1704만 달러, 2017년 6937만 달러 등으로 늘었다.
2018년 들어선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다(연 7268만 달러). 그러나 2019년 들어선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기는 등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1억1133만 달러).
올해 들어선 5월까지 431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 사태로 1~2월 수출액이 급감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중국향 수출액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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