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그룹 '우약사' 어플 인기…약국 단골환자관리 OK
- 노병철
- 2020-07-07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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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스토어에서 우리 약사님 이웃 사랑 서비스 간편하게 다운로드
- 1:1 상담·복용알림·처방전관리·상품소개 콘텐츠로 쌍방향 소통 강화
- 최근 애드슈머 기법 활용한 TV CF 제작으로 적극적 홍보 활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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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태전그룹 오엔케이의 약국 전용 고객관리 시스템 우약사(우리 약사님 이웃 사랑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우약사 어플 컨텐츠는 상담하기(1:1상담, 공개상담), 복용알림, 날짜·그룹별 처방전 관리, 상품소개 코너(약국 인기상품, 우약사 인기상품), 건강상식(질환정보, 웰니스&예방, 약이야기, 뷰티&다이어트, 푸드스토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엔케이는 우약사의 홍보를 위해 실제 이용 고객인 안지원 약사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잠재적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한 TV CF를 제작, 애드슈머가 지닌 힘을 절묘하게 활용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프로슈머(Prosumer, 생산자+소비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인 애드슈머(Adsumer, Advertising Consumer)는 소비자가 직접 광고 제작과정에 참여하거나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 공감을 배가시키는 영상기법이다.
맞춤형 마케팅 포인트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집단의 니즈를 세밀하게 반영하기 위한 기업의 광고전략에 있어서도 애드슈머의 존재감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우약사-안지원 약사 편' 역시 메인 타깃인 약사에게 서비스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이미 경험해 본 약사’를 내세워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식으로 약국 고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약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얼어붙은 경기와 코로나19 등으로 손님이 줄어 약국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사들이 타개책으로 우약사를 고려할 수 있도록 업계 선배로서의 일종의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안지원 약사는 2018년 우약사 서비스가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때문에 단순한 구매 독려를 넘어 애드슈머로서 소비자가 상품의 생산부터 유통, 홍보 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현대 소비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광고의 진실성과 신뢰도를 담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별도 설치 없이 온라인으로 접속 가능한 우약사는 △약국 고객 현황 관리 △상담이력·약력 관리 △헬스케어 트렌드 안내 △문의 접수 및 메시지 발송 등 약사가 고객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각종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간단히 말해 '이 손님은 누구이고, 우리 약국에 언제 방문했으며, 어떤 질환에 관심이 있는지, 무슨 약을 먹는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개개인의 성향과 차이는 물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응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소비자는 '우약사 약국', '내가 등록한 단골약국'을 가야 하는 이유가 생기는 셈이다.
이는 오엔케이가 우약사를 처음 공개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미래 약국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은 바로 '내 약국만 찾는 단골'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인데, 한 번 방문한 손님을 단골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고객 데이터'와 '맞춤형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약사는 이러한 약국을 위한 도구이자 고객과의 소통 수단인 것이다. 실제 우약사를 활용하면 고객 개인정보 동의 및 관리를 약사가 쉽게 할 수 있고, 고객과 문자 메시지나 우약사 모바일 앱(App)을 활용한 푸시알림 등으로 꾸준히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일례로 공적 마스크 5부제가 등장하기 전 빚어진 마스크 대란 당시, 우약사 시스템을 활용한 약사들은 자신의 약국에 등록된 지역주민들에게 위생용품 재고 현황과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수시로 안내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약사가 이번 CF 제작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환자나 소비자에 대한 적절한 고객관리가 약국 경영 발전이라는 측면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도 부작용 방지나 생활습관 개선 등 건강관리에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에는 화려한 CG나 유명배우 대신 안 약사가 홀로 등장해 자신이 직접 체감한 우약사 서비스의 효과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광고 속 어두운 톤의 배경과 하얀 약사가운이 대비되면서 약사로서의 모습이 부각되는데 이 또한 오롯이 약사, 소비자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기획자의 세심한 연출이다.
CF 속 '진짜 단골을 만들고 싶다'라는 문구는 광고 카피이자 약국 고객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시된 우약사의 정체성과 목표, 그리고 안지원 약사를 비롯해 같은 니즈를 가진 약사들의 목소리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다.
근처 병원이 발행하는 처방전 개수 등 입지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 약국 특성상 아직까지 약국가에서는 고객관계관리(CRM)라는 말이 낯설게 여겨지곤 하는데 이번 광고를 통해 고객관리의 중요성을 소구하며 약국의 생존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은 사뭇 도전적이면서도 새롭게 다가온다.
여기에 더해 이용 후 상담문의와 약국 매출이 증가했다는 서비스의 특장점을 강조한 부분은 약사 입장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변화로 잠재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데일리팜 배너광고를 병행해 이러한 우약사 서비스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 광고 속 메시지를 재인식시키는 동시에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략을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이처럼 오엔케이는 우약사를 사용하면서 겪은 불편함이나 개선점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약사 고객들과 함께 신규 서비스 기획부터 공급·보완뿐 아니라, 홍보 활동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협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광고 트렌드를 여실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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