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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SK바이오팜, 3연속 상한가...다른 바이오기업은 어땠나

  • 안경진
  • 2020-07-07 06:20:44
  • 최근 1년간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14곳 주가흐름 분석
  • SK바이오팜, 14곳 중 유일하게 상장 첫날 상한가
  • 나머지 13곳, 주가흐름 '희비'...2곳은 공모가 대비 주가하락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 현장. (왼쪽부터)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박장호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지난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1년새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14곳 중 단연 돋보이는 행보다. 14곳 중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업체도 SK바이오팜이 유일했다. SK바이오팜을 제외한 13곳 중 2곳만이 상장 이후 3거래일 동안 1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 상장 3일만에 시총 16조 돌파...코스피 17위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21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공모가보다 4.4배가량 상승했다.

이날 종가 기준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6조7982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3조8373억원대비 증가액은 13조원에 육박했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전체 상장기업 중 17위에 해당한다.

상장 3일만에 포스코(15조9552억원), KB금융(14조8651억원), 신한지주(14조4651억원), 삼성에스디에스(13조7732억원) 등을 넘어서면서 SK텔레콤(18조1678억원), SK(18조4344억원) 등을 추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코스닥 상장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16조2762억원)를 따돌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49조8884억원), 셀트리온(41조2240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올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곳, 주가흐름 엇갈려

SK바이오팜의 상장 흥행으로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키웠다. 하지만 하반기 공모주 시장 흥행을 속단하긴 어렵단 예측도 있다. IPO 흥행은 기업가치나 공모가격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유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주가변동 추이(단위: 원, 자료: 한국거래소)
최근 1년새 기업공개에 나선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회사는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 최근 2개월새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4곳의 주가 수익률도 크게 엇갈렸다.

SK바이오팜보다 하루 늦은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위더스제약은 상장 이틀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대조를 이뤘다.

위더스제약은 상장 첫날 시초가 상단인 3만1800원으로 출발해 시초가 대비 8.18% 뛴 3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상장 2일차 종가는 2만690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21.80% 하락했다. 공모가대비 수익률은 69.18%다.

위더스제약은 제네릭 의약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연매출 500억원 규모의 중견 제약사다. 지난달 25일~2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82.03: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가 1만5900원에 확정된 바 있다.

지난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임상시험대행(CRO) 업체 드림씨아이에스는 공모가 1만4900원보다 87.92% 높은 2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8.93% 상승 마감했다. 상장 2일차와 3일차 종가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6.39% 상승, 4.47% 하락한 바 있다. 6일 드림씨아이에스의 종가는 2만3750원으로 공모가대비 59.40% 오른 상태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공모가 1만7000원보다 73.53% 높은 2만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장 첫날 시초가대비 22.37% 뛰었다. 하지만 상장 2일차와 3일차 종가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8.17%, 7.39% 떨어졌다. 6일 종가는 2만3750원으로 공모가대비 39.71% 상승했다.

◆작년 하반기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주가상승률 저조

작년 하반기 이후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들로 범위를 넓혀봐도 공모가대비 주가상승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올리패스(19년9월), 녹십자웰빙(19년 10월), 라파스(19년 11월), 제테마(19년 11월), 티움바이오(19년 11월), 노터스(19년 11월), 신테카바이오(19년 12월), 메드팩토(19년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19년 12월), 천랩(19년 12월) 등의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업공개에 나섰다.

작년 하반기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주가변동 추이(단위: 원, 자료: 한국거래소)
하지만 6일 기준 시초가보다 주가가 오른 기업은 집계대상 10곳 중 라파스, 제테마, 티움바이오, 메드팩토 등 4곳 뿐이다. 올리패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2곳은 공모가보다도 주가가 떨어졌다.

작년 하반기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첫날 상한가에 장을 마감한 회사는 전무했다. 필러, 보툴리눔독소 제제 등 미용·성형 분야 의료제품 제조업체인 제테마와 신약개발기업 티움바이오는 상장 이튿날 하루 상한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1년간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의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단위: %, 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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