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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버제니오', 빅5 병원 처방권 안착…본격 경쟁

  • 서울대·세브란스·삼성 등 주요 의료기관 DC 통과
  • 급여 등재 후 처방 본격화… CDK4/6억제제 옵션 확대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암제 '버제니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을 비롯, 국립암센터, 아주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이 약은 지난달부터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1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의 병용요법 ▲내분비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약가는 50mg, 100mg, 150mg 모두 1정당 49,587원이다.

버제니오는 HER2 음성 유방암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주 적응증으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를 통해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CDK4/6억제제의 본격적인 처방유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CDK4/6)억제제인 이 약은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치료를 위한 일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요법, 또는 내분비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파슬로덱스와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

최초의 CDK4/6억제제인 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가 28일을 전체 주기로 1일1회 125mg을 21일 연속으로 경구 투약 후 7일의 휴약기간이 필요한 반면 버제니오는 매일 복용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입랜스 역시 버제니오와 함께 풀베스트란드 병용요법까지 급여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입랜스는 PALOMA-3 연구를 통해 2차요법에서 고무적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개선을 입증했다. 조기 유방암 뿐 아닌,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부위에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 환자에서 일관된 효능을 확인했다는 장점이 있다.

버제니오는 PFS는 물론, 얼마전 MONARCH2 연구에서 CDK4/6억제제 최초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OS 관찰은 2차평가항목으로, 폐경 전후 여성이 모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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