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ENT 급여 통계보니…약국도 '도미노 타격'
- 정흥준
- 2020-08-24 1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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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익분기점 못 넘고 의원 폐업...약국 조제료 상황도 유사
- 가온메디컬, 심평원 데이터와 사례 토대로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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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휴‧폐업이 현실화되며 지역 약국으로도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병의원과 약국의 피해액을 가늠해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가온메디컬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소아청소년과와 ENT의 2019년 월 평균 외래 요양급여비용 등을 근거로 올해 매출감소액을 수치화했다.

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올해 3월과 4월에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1130만원과 1770만원 등의 요양급여비가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간 대비 38%와 52%가 줄어든 셈이다.
ENT는 3월과 4월에 약 1330만원과 2800만원의 요양급여비 감소가 있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29%와 52%가 줄어들었다.
두 진료과 모두 2019년 상반기 중 가장 매출이 높았던 4월의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가온메디컬 양요섭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2019년 외래 급여비용 자료를 구입하고, 유비스트가 발표한 처방조제액 감소율에 근거해 분석했다"면서 "다들 대략적으론 매출이 감소했다고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얼마쯤인지는 알지 못 한다. 이를 수치화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다만 비급여는 빠진 금액이다. 소아과에서 비급여는 접종이 대부분이고, 이비인후과는 수액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비급여까지 포함한다면 소아과 피해가 더욱 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아청소년과와 ENT의 심각한 경영난은 약국들의 조제료 급감으로도 연결됐다. 가온메디컬은 서울 은평과 경기 안양 등 ENT 약국 2곳의 2019년, 2020년 조제료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은평 A약국은 3월부터 6월까지 49.9%, 55.8%, 39.5%, 36.5%의 조제료가 감소했다. 안양 B약국은 동기간 37.8%, 57.2%, 40.6%, 19.8%의 조제료가 줄어들었다.

양 대표는 "약국 조제료 추이에도 평균이 있다 이비인후과 메인 약국이 약 1200만원이라면 4월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평균 1400만원정도가 된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약 600만원 수준이었다. 결국 800만원의 피해를 봤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마스크로 매출이 올랐다고 얘기들을 하지만, 사실상 하루 150개 이상씩 25일을 판매했다고 해도 마진을 계산하면 200만원 이내밖에 안된다"면서 "결국 코로나 기간 동안 피해액이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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