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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노조 "오가논 분사 반대"...노동쟁의 돌입 예고

  • 기업노조 95% 찬성표 던져...내달 2일, 노동위 조정 분수령
  • 11월 분사 명단 발표 앞두고 보이콧·피켓 시위 예정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 노동조합이 오가논 분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쟁의활동에 돌입한다.

한국MSD 교섭대표 노동조합(기업노조)과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KDPU) MSD 지부는 지난 28~29일 각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 노조 모두 과반 이상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기업노조의 경우 전체 302명 중 27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65명(95.01%)이 찬성했다. 산별노조는 전체 77명 중 62명이 투표해 44명(70.97%)이 찬성표를 던졌다. 양 노조 모두 높은 비율의 찬성률로 쟁의가 가결됐다.

양 노조는 내달 2일로 예정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되면 쟁의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6일 실시된 1차 조정은 결렬됐다.

현재 한국MSD는 내년 2월을 목표로 오가논 분할 작업에 한창이다. 오가논은 여성건강·특허만료약·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신설 법인이다. MSD는 글로벌 차원에서 사업분할 계획을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다.

한국MSD 신임 사장으로 케빈 피터스 태국MSD 사장이 선임된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김소은 전무가 한국오가논 신임 대표로 낙점됐다. 새 수장을 맞이한 한국MSD는 11월 중 가이드라인을 세워 오가논으로 이동할 직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오가논 분사 반대 및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단체협약을 내걸고 쟁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측이 실시하는 분사 세션 보이콧, 피켓 시위 등을 예고했다.

노조가 전면적인 쟁의활동을 펼칠 경우 분사 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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