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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일반약 동반 성장...일동제약, 실적 정상화 궤도

  • 김진구
  • 2020-11-13 12:15:53
  • 3분기 매출 13% 증가한 1466억원…4년 만에 최고기록
  • 전문약·일반약 동시 상승세…'큐란 공백' 탈출 신호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뱉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큐란 공백'과 올해 터진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지우고 정상화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3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일동제약의 매출은 1466억원으로, 전년동기 1296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분기매출로는 일동제약이 2016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가장 높은 기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이었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 8800만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일동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터진 라니티딘 사태 이후 한동안 좋지 않았다. 간판품목이었던 '큐란'의 판매정지 여파에 지난해 2분기까지 81억원이던 영업이익이 3분기 1억원 미만으로 곤두박질쳤다. 이어 4분기엔 17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일동제약은 1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들어 반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7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어 올 3분기엔 55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관찰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큐란 공백과 올해 발생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판관비를 줄였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일동제약의 3분기 판관비는 403억원으로 작년 3분기 479억원 대비 15.9% 감소했다.

매출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분기 36.9%에서 27.5%로 9.4%p 줄었다. 일동제약의 판매관리비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주회사 전환 후 처음이다.

일동제약의 3분기 전문약 매출(좌)과 CHC 매출(단위 억원, 자료 일동제약)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약과 CHC(일반약+헬스케어) 부문에서 두루 성장했다. 전문약 매출은 작년 3분기 666억원에서 올 3분기 734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동아에스티와 파모티딘 제제인 '가스터'를 공동판매하면서 큐란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CHC 매출은 같은 기간 479억원에서 724억원으로 51.3% 늘었다. 지난해 12월 GSK컨슈머헬스케어와 체결한 테라플루·오트리빈 등 9종의 코프로모션 계약의 실적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전문약 부문에선 모티리톤·가스터 등 코프로모션 제품과 피레스파·라비에트를 비롯한 자체 품목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여기에 GSK컨슈머헬스케어와의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CHC 부문의 매출도 크게 성장했고, 그 결과 일반약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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