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선택적 M&A 확산 '엑시트 또는 사업 확장'
- 이석준
- 2020-12-10 0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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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 최대주주 및 자회사 지분 매각 검토
- 크리스탈, 화일약품 지분 절반 엑시트
- 이니스트그룹,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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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선택적 M&A'가 확산되고 있다.
기업별 사정은 다르지만 큰 그림은 경영 효율 극대화다. 사는 쪽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파는 쪽은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초점을 맞춘다.

창업주 일가의 매각 검토

명문제약 최대주주는 3분기말 기준 19.94%(677만1386주)를 쥐고 있는 우석민 부회장이다. 창업주 고(故) 우동일 회장 외아들이다. 우 부회장은 보유 주식 전량 또는 일부 매각을 검토중이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자회사 명문투자개발(골프장 사업 등) 지분 매각도 추진중이다.
매각 순서는 명문투자개발 이후 최대주주 주식 처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자회사 매각 자금으로 일부 재무지표를 개선시켜 기업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두 작업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원료사업 정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3년 화일약품을 인수했다. 7년만에 투자금 회수다.
겉으로 보이는 투자 성과는 미미하다. 인수 당시 638억원을 주고 취득한 화일약품 지분 중 절반을 324억원에 넘겼기 때문이다. 수치상 '본전' 장사로 봐도 무방하다.
다만 큰 그림에서 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300억원 규모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지급해야할 박필준 전 화일약품 대표 보유 지분을 다이노나가 300억원 정도에 사들였기 때문이다.
다이노나는 9월 화일약품 2대주주로 올라섰고 이번 크리스탈지노믹스 엑시트로 1대주주로 등극한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이노나는 박 전 대표 지분 처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주식 처분 비용을 신약 개발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원료사업 강화

그룹의 결정은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이니스트에스티다.
원료약 사업 이니스트에스티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이니스트그룹이 성장세가 둔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떼어내 이니스트에스티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지난해 626억원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24억원에 불과하다. 이니스트에스티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2억원, 79억원이다.
이외도 제약업계 M&A는 활발하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9월 메디포럼제약(현 에이치엘비제약)을, 셀트리온은 6월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일부 일반의약품 및 비핵심자산 18종을 인수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대가 급변하면서 창업주 일가의 제약업 포기, 사업부 떼내기 등 제약사들의 M&A 움직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별 사정은 다르지만 큰 그림은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한 작업"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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