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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에서 단골약국으로, 그리고 지역으로 돌아가라"

  • 강신국
  • 2017-05-15 06:14:56
  • 일본 백성택 약제사 "초고령화·재정압박에 일본약국 변화의 물결"

"문전에서 단골약국, 그리고 지역으로 돌아가라." 이는 일본 후생성이 2015년 10월 23일 발표한 환자를 위한 약국 비전으로 초고령화 사회와 재정압박이 시작되자 일본 정부와 약제사들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본 메디칼파마시 대표이사인 백성택 약제사(제일교포)는 14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12회 경기약사학술대회 약사 직능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일본 고령화 시대와 약사 직능'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메디칼파마시 대표이사인 백성택 약제사
백성택 약제사는 고령화 시대, 일본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6년 일본에선 단골약국제도가 본격 시행됐다. 단골약사 복약지도료는 건당 700엔(7000원)이다.

단골약국이 되려면 환자동의서, 담당 단골약사 지명, 약력관리, 약수첩관리, 담당 약사에 의해 24시간 상담 접수 등의 요권이 필요하다.

또 단골약사는 행정기관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요권은 3년 이상 약사실무 실적 ▲해당약국 실무실적 6개월 이상(1주 32시간 이상 근무) ▲약사기능인정기관 연수인정 약사만 가능 ▲지역사회 내 의료 관련 활동실적 등이 필요하다.

백 약제사는 "지역 주민에 밀착한 건강 스테이션으로서 약국, 약사의 기능이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일반약, 개호재택의료용품, 셀프검사약 공급 등이 주목 받는 약국의 기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릭 사용, 남은 약 관리 등 의료경제에 기여하는 것도 주요한 약사의 역할"이라며 "문전에서 단골, 그리고 지역으로 돌아가라는 후생성의 환자를 위한 약국 비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일본에선 5만 8000개의 약국이 있으며 2025년까지 모든 약국이 단골약국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로드맵이 완성돼 있다는 것이다.

안혜림 병원약사회 의약정보분과 위원장도 전문약사제도를 소개하며 약사 역할의 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했다.

안 위원장은 의약품 중심에서 약물치료 중심으로, 제공자 중심에서 수요자(환자) 중심으로. 복약지도(Patient Education)에서 복약상담(Medication Conuseling)으로 약사 역할이 변화하는데 따라 병원약사 전문약사제도가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약사 직능의 변화, 보건의료인력의 세분화 및 전문화 추세에 맞춰 전문약사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전문약사 법제화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시흥시약사회 방문약료사업을 소개했다. 안 부회장은 시흥시 의료수급권자의 방문약물관리 사업 성과로 ▲복약이행도 향상과 부적절한 약물복용 개선 ▲폐의약품 처리 인식 개선 ▲의료급여환자 약물사용행태 관련 정책수립 근거자료 마련 등을 꼽았다.

안 부회장은 "방문약료에 대한 약력관리, 행위수가와 상담전문약사 양성과 지원, 관련 기관과 국민적 공감과 홍보 등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곽은호 경기도약사회 약국경영지원단장은 경기도 공공심야약국에 대해 설명하며 "응급실 이용 경증환자들의 공공심야약국 이용으로 건보재정 절감과 응급실 과다 업무가 해소됐다"고 언급했다.

곽 단장은 특히 "환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안전상비약 복용이 아닌 전문약사의 복약지도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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