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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소분 건기식 사업, 유통대기업 중심 설계"

  • 정흥준
  • 2021-01-26 11:32:12
  • 시장논리 우선 약사·영영사 등 전문가 배제
  • 소비자의 제조사 직접주문 차단 등 정책 개선돼야

작년 소분건기식을 처음 도입한 풀무원의 퍼팩.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맞춤형 소분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의 운영방식이 제조‧유통업체 중심으로 설계돼,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들이 배제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따라서 상담 매장을 통한 주문 구매 중심으로 개선돼야 하며, 소비자의 제조사 직접 주문은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5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주요 회무 추진 계획에는 소분 건기식에 대한 개선 방향성도 담겼다.

작년 도입된 소분 건기식은 1회 방문 후 제조업체에서 환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구독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약사회는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더라도 1회에 한정되기 때문에 시장논리에 따라 전문가는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건기식의 무분별한 허위‧과장광고, 판촉 등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관리 강화와 소분건기식에 대한 정책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약사회는 소분 건기식에 대해선 크게 3가지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과 방문판매 등의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소비자의 건기식 제조사 직접 주문을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상담 매장을 통한 주문 구매 중심의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2분류 도입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의약사 등 전문가 취급용 건기식을 분류하자는 의견이다.

구체적으로는 암 또는 면역억제제 복용자, 특정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 제품, 중대 부작용 발생사례가 있는 제품 등은 전문가 취급이 이뤄지도록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소분건기식 약국 모델은 지난해 온누리약국 4곳과 신촌 독수리약국 1곳(모노랩스) 등이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모노랩스 제휴약국 20곳, 온누리약국도 2곳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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