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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의 소분 건기식 도전…상담 전담약사 배치

  • 정흥준
  • 2021-01-19 18:48:29
  • 신촌 독수리약국, 18일 맞춤형 소분건기식 운영 시작
  • 스크린+키오스크 설치...전담약사 배치

접수 및 투약대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맞춤형 소분건기식 영상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뇨약을 조제받으러 온 60대 환자가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될 만한 맞춤형 소분건기식을 구매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다.

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생활습관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거치고, 이후 전담약사로부터 복용중인 처방약과의 병용에 대해 복약상담을 받는다. 구독서비스를 신청한 60대 환자의 집으로는 매달 맞춤형 소분건기식이 배송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인근 독수리약국이 18일 시작한 맞춤형 소분건기식 운영 모델이다. 정부 규제샌드박스로 시작된 소분건기식 시장은 이마트와 풀무원 등 대기업 유통이 함께 이뤄지고 있지만 독수리약국은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직은 소분건기식에 낯선 환자들을 위해 대형스크린도 설치됐다. 스크린에는 소분 건기식에 대한 모노랩스의 홍보 영상이 틀어져, 조제를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식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약국 출입문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전담약사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세브란스병원 환자와 대학가 학생들이 주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국 출입문 정면에 위치한 건기식 상담 공간.
이마트에 도입된 모노랩스의 AI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키오스크를 통한 생활습관 등에 대한 설문은 동일했다.

매장내 건기식 제품들을 구비해두지 않아도 되고, 공장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배송한다는 점도 같다.

차별점은 복용중인 처방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복약상담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약국과 업체는 모두 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소분건기식 전담약사가 키오스크를 활용해 상담을 하는 모습.
약국장인 정석문 약사는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기식에 대한 정보나 상호작용에 대해 상담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약사에게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분 건기식 도입의 출발점에 서있기 때문에 동료 약사들로부터 관심어린 질문들을 받기도 했다.

정 약사는 "다들 궁금해한다. 어떻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를 주는 약사들도 있다"고했다.

모노랩스 관계자도 "매일같이 문의가 들어온다. 적극적인 약사분들도 있다"면서 "바로 제휴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1분기에 추가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궁금해하는 약사들을 모시고 매장 방문 등을 하는 기회를 만들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독수리약국이 1호점이라 대형약국만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다. 1인약국으로도 운영을 준비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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