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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고혈압약 조페닐·아달라트오로스60, 영구 공급 중단

  • 메나리니 조페닐, 국내 규정 어긋나 수입 불가
  • 아달라트오로스60mg도 재수입 불가피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품절 문제를 겪었던 '조페닐정'과 '아달라트오로스정 60mg'의 공급이 결국 완전히 중단됐다.

5일 의약품 유통 업계에 따르면 한국메나리니는 고혈압 치료제 '조페닐정' 7.5·15·30mg의 공급 중단을 고지했다.

공급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한국메나리니는 "제조사의 변경된 조성이 국내 제반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새로운 조성 제품 수입이 불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추가 수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품 공급은 보유 재고분까지만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갑작스럽게 공급 중단이 됐다"며 "대량 주문을 하더라도 발주 수량과 별개로 제한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페닐은 안지오텐신II 전환효소(ACE) 억제제 계열로 2010년 국내 첫 허가를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ACE 억제제 중 1위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건성기침 등 유해반응으로 허가사항이 변경되거나 일부 제품이 용출시험 부적합을 받기도 했다. 또 조페닐 7.5mg은 최근 제조사 선적 지연으로 재고 부족에 시달렸다.

바이엘의 고혈압 치료제 '아달라트오로스정 60mg'도 본사 결정에 따라 공급이 영구 중단됐다. 아달라트오로스 60mg은 그간 독일 공장의 보수 작업으로 장기간 품절된 약이다. 당초 회사는 추후 재공급을 약속했으나 본사의 결정으로 공급하지 않게 됐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아달라트오로스정 30mg을 배수 처방할 경우 급여를 인정하고 있는데, 60mg 영구 중단으로 인정기간이 오는 7월 31일까지 연장됐다. 7월 31일 이후 절차는 심평원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아달라트오로스정 60mg 품절은 지난 2017년부터 발생한 이슈로 잦은 품절 때문에 약국가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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