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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제네릭, 전품목 품절...대법 판결 여파

  • 확정 판결에 손해배상 대비 발빠르게 유통 중단
  • 제네릭 지난해 83억 외형, 622% 성장…오리지널로 재흡수 전망
  • 파기환송심서 상급심 판단 따를 경우 2024년 9월 이후 출시 가능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엘리퀴스(아픽사반) 특허분쟁에서 패소한 제네릭들의 생산과 판매가 중단됐다.

16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엘리퀴스 제네릭사들은 대법원 판결 이후 품목 생산과 판매를 일제히 멈췄다. 도매업체로 넘어간 일부 물량만 남아있을 뿐이다.

엘리퀴스 제네릭은 2019년 6월 이후 ▲종근당 '리퀴시아'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삼진제약 '엘사반' ▲한미약품 '아픽스반' ▲유영제약 '유픽스' ▲휴온스 아피퀴스 등이 발매됐다.

대법원이 지난 8일 원심을 뒤집고 특허권자인 BMS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파기환송심은 새로운 주장이 제기될 경우가 아니면 통상 상급심의 판단을 따르는 편이다.

이에 국내사들은 BMS가 제기할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비해 판매 중단에 나섰다. 이들은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 '대법원의 원심 판결 파기 결정에 따라 선고 후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로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 제네릭사 제품들이 품절되고 있다.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도 물량이 남은 일부 도매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품절 처리됐다. 대표적으로 종근당 리퀴시아 2.5mg은 완전 품절됐으며, 리퀴시아 5mg은 재고가 8개뿐이다.

손해배상액은 판매액과 비례해 결정되므로 제네릭사들이 발 빠르게 판매 중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엘리퀴스 제네릭 시장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9년 12억원 규모였던 제네릭 시장은 2020년 83억원으로 622% 확대했다. 오리지널인 엘리퀴스가 2.6%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로 83억원 제네릭 시장은 반짝 확대에 그칠 전망이다. 파기환송심에서 대법원과 같은 판결을 내린다면 제네릭은 2024년 9월 이후에나 출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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