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약봉투 타게팅 광고 효과 '쏠쏠하네'
- 강혜경
- 2021-04-20 0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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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울, 질병코드·처방약 기반 AI 맞춤 광고…약국·제약사 '관심'
- 일반약·건기식 넘어 의료기기·헬스케어 전반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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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처방전에 찍혀 나오는 성별, 나이, 질병코드, 처방약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질병 타게팅 광고에 약국과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헬스케어 데이터서비스 기업 터울(대표 신승호)에 따르면 타게팅 광고에 대한 약국 니즈가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병원 문전약국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터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국은 2200여개로 매월 170만명에게 약봉투를 이용한 광고 노출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 8월 55만명에서 불과 반년 새 140%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터울 측은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가 기존 약봉투 광고와 달리 프리미엄 복약안내 서비스 '필독'은 질병 타게팅이 가능하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Time(병원 방문 직후, 몸이 아플 때), Place(약국에서), Occasion(내 처방에 딱 맞는)라는 조건을 충족한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강력한 구매동기를 가진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맞춤 광고는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의료기기, 헬스케어 전반 등으로 확대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령대가 '소아'이고 질병코드와 처방약이 '감기'일 경우 처방받은 아세트아미노펜과 교차복용할 수 있는 이부프루펜 시럽을 추천해 구매하게 할 수 있다.
비염, 축농증 처방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 의료기기를 추천해 주거나, 코 면역을 높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할 수 있다.
또한 약국 맞춤지면 기능을 활용해 약국에서 약 복용 시 주의사항이나 원하는 문구 등을 출력해 사용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문구 등을 수정·보완할 수도 있다.
실제 터울은 치주질환자들을 타겟으로 한 P사의 저주파 칫솔을 '당뇨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3배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당뇨환자에게서 치주질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우려와 니즈가 높다는 점을 착안했으며 여기에 당뇨와 환자 가족까지 타겟 대상이 넓힘으로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S제약이 필독을 통해 감기약 광고를 진행한 결과 광고 직후 매출이 138.05% 상승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폭이 다른 제품들 대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나자 최근에는 안마의자, 의류관리기 등 업체들로부터 제의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약국에서 유통을 원하는 제품에 대해 역으로 제안도 하고 있다.
이 이사는 "B사가 신제품 비타민 제제를 출시하면서 필독 광고를 진행했었는데, 필독 가입 약국에서만 제품 거래 요청이 발생해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면서 "통상 약봉투를 보관하고 있는 기간은 14일로, 특히 10세 미만 아동 부모와 50세 이상 장, 노년층은 광고에 있어 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터울은 뿐만 아니라 모바일 버전 '필첵(Pill Check)'을 통해 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소, 조제 정보, 추천 제품 등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연동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라며 "약국과 제약, 관련업체들의 요구사항 등을 수용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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