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자금 조달 방식 다변화…수천억 임상 자금 확보
- 이석준
- 2021-05-07 06: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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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너 임상 자금 유치, 주식 처분, 회사채 등 다양
- 연구개발 가시화…1000억원 이상 자금 유입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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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의 자금 조달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다. 파트너 임상 자금 유치, 주식 처분, 회사채, 유상증자 등이다.
규모도 상당하다. 연구개발 가시화로 R&D 투자 비용이 늘면서 1000억원이 넘는 외부 자금 조달이 빈번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오럴(경구용) 인슐린 및 GLP-1 개발을 위해 파트너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파트너사 해당 지역 임상 비용 전액 부담 조건을 포함한 마일스톤과 로열티 지급 조건 등이다. 중국 및 미국 파트너 각 1000억원 규모, 총 2000억원이다. 회사는 관련 사안 확정시 공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에스패스(S-PAS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먹는 인슐린 개발도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
먹는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도 진행중이다. 역시 에스패스 기술이 탑재된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과 '먹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에 임상비용 지원을 신청했다. 규모는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주식 처분 3834억 확보…10년 순익 9배
신풍제약은 7개월새 두 차례 주식 처분으로 3834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회사 10년 합계 순이익(413억원)의 9배가 넘는 금액이다.
신풍제약 최대주주 송암사는 지난달 27일 보유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규모는 1680억원이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9월 자사주 처분(블록딜)으로 215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보통주 500만3511주 중 128만9550주를 처분했다.
신풍제약은 주식 처분을 통한 자금을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M&A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풍제약은 올해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액(1978억원)을 감안하면 200억원 규모다. 회사는 약물재창출 방식의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뇌졸중 치료제(SP-8203) 등을 개발하고 있다.
M&A는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확충하기 위해 중견제약사 또는 바이오기업을 살펴보고 있다.
회사채 2000억 확보…단기부채 상환
녹십자는 최근 회사채를 통해 2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는 2000억원 모두 단기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단순 계산시 지난해말 기준 단기차입부채 2944억원 중 3분의 2 이상을 해소할 수 있다.
녹십자도 다수 R&D 파이프라인을 가동중이다.
면역글로불린제제(GC5107)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 예상대로 FDA 최종 허가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 미국 출시가 전망된다.
코로나19 치료제 '지코비딕주(항코비드19사람면역글로불린)'는 국내 품목 허가를 진행중이다. 지코비딕주는 코로나19 감염증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 항체를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혈장분획치료제다.
2000억원 규모 회사채는 표면적으로 단기부채 상환이지만 R&D 비용을 봐도 무방하다.
유증 1000억 유치…오리지널 의약품 인수
보령제약은 지난달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관련 자금 중 700억원은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에 쓰인다. 품목군은 회사 영업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성질환 또는 항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00억원은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가속화 등을 위한 제약사들의 자금 조달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별 사정에 맞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R&D 성과 가시화로 1000억원 이상 자금 유치 규모도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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