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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국내 시장, 삼성 VS 화이자 격돌

  • 화이자, 17일 자이라베브주 품목허가…삼성 이어 두번째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한국로슈) 바이오시밀러 국내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화이자가 격돌한다. 후발의약품을 두고 국내사와 글로벌업체 간 보기드문 경쟁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식약처는 18일 한국화이자제약의 '자이라베브주'를 품목허가했다. 자이라베브주는 베바시주맙이 주성분으로, 한국로슈의 아바스틴주의 바이오시밀러다.

아바스틴과 동등성을 입증했다. 건강한 성인 남성 지원자와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388명을 대상으로 약물동태학 및 유효성에 대한 동등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수행해 통계학적으로 동등성을 입증했다.

아바스틴주는 국내에서 작년 1180억원(기준 아이큐비아)의 판매액을 기록한 초대형 약물이다. 전체 약물 판매순위에서는 3위에 랭크돼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에 사용된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처음 허가받았다. 제품명은 '오베브지주'. 온베브지주는 아직 급여목록에 오르지는 않았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 두 약물이 본격적으로 판매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와 손잡고 내수시장을 공략한만큼 이번에도 국내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화이자는 국내 대형병원 유통망을 잘 구축해놓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게 되면 오리지널약물인 로슈의 '아바스틴'에도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도 속속 제품을 내놓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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