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모더나, 정부-SK바사-노바백스 백신MOU 체결
- 김정주
- 2021-05-23 1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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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 한미 보건부장관 양자회담...총 4건 계약 성사
- 연구개발·임상·생산·투자 등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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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과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과 임상, 생산, 투자에 이르는 포괄적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순방 기간을 계기로,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한미 양국 정상은 현지 시간 21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은 미국의 뛰어난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과 한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과 공급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Experts Group)'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이러한 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현지 시간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5월 22일 23시)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워싱턴 DC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복지부장관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최태원 SK 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 스테판 반셀 모더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와 한미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다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모더나 사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하는 것 등이다.
복지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모더나 사의 한국 투자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 성사 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했다.

우선 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며, 현재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독감 결합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임상 연구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전날인 2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2일 새벽 4시) 권덕철 복지부장관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장관과 사전 양자회담을 가졌다.
여기서 한미 양국 보건부장관은 전세계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글로벌 공급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의 신속한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미 보건부 장관 취임 후 첫 보건부 장관 간 대면 면담으로써 한-미 양국의 긴밀한 보건 의료분야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보건안보 대응 기여와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을 위한 한미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 노력도 확대된다.
한미 양국은 국제 보건 위기 상황 예방․탐지․대응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참여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GHSA(Global Health Security Agenda)는 국제 공중보건위기를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해 2014년 발족한 협의체로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70개 회원국 참여하고 있다. 여기서 한국은 향후 5년(2021~2025)간 2억 달러를 신규로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생물학적 위협을 대비하고, 그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며 효과적인 새로운 '보건안보 자금조달 메커니즘' 창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체결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는 2003년 7월 처음 체결 됐으며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된 바 있다. 새 양해각서에는 공공보건․모자보건․만성질환 등 기존 협력 분야에 더해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과 의약품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헬스 산업 등을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 국은 기존 공공보건, 모자보건 등 6개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백신과 의약품 개발 등 10개 분야 추가로 총 16개 분야 검토 중이다.
이밖에, 권 장관은 일정 중 한-미 생명과학인협회 루크 오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을 만나 한미 생명과학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칼라일 그룹 이규성 대표를 만나 세계 시장현황과 향후 경제전망 등을 보고 받고, 국민연금 해외 투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 장관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한-미 양국간 협력 관계가 더 한층 강화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과 세계 최고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협력한다면 백신의 빠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전세계 코로나19의 신속한 극복은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원부자재 기업 육성 및 세계 유수 기업의 투자유치,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거쳐 안정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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