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범 삼일 부회장, 4년새 24억 주식 매입 '성장 자신'
- 이석준
- 2021-05-25 0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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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7월 최대주주 등극 '유증+장내매수' 지분 확보
- 지배력 강화, 주가 안정 외 책임 경영 및 성장 의지 반영
- 잇단 라이선스 계약, 베트남 시설 투자 등 신동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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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40)이 최근 4년새 24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했다. 장내매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서다.
주식 매입은 꾸준히 이뤄졌다. 지배력 강화, 주가 안정 등은 물론 회사 성장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허승범 부회장은 고(故) 허용 명예회장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장남이다.

이에 회사 지분율은 11.22%(150만4191주)로 올라갔다. 특수관계자까지 포함하면 37% 수준이다.
허 부회장의 주식 매입은 최대주주로 올라선 2018년 7월 19일을 포함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당시(2018년 7월 19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0만5832주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이 과정에서 18억원 정도를 투입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1만6084주, 4050주를 추가했다. 올해도 6407주를 더했다.
종합하면 허 부회장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유상증자 참여를 포함해 최근 장내매수까지 4년새 24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했다.

삼일제약은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신약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이다.
'라이선스 계약'은 회사 가치 산정시 주요 평가 잣대 중 하나다. 파트너에게 R&D 능력, 경영진, 네트워크, 판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삼일제약은 올 3월 30일 FDA 허가에 도전하고 있는 '무릎 관절염약(OA)'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로어시비빈트는 현재 미국 FDA 승인 목적의 2개 3상 임상(OA-10, OA-11)을 가동 중이다. 올 하반기 종료 예정이다.
회사는 2016년 이스타엘 갈메드(Galmed)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에 대해 라이선스 제휴를 맺었다.
아람콜은 현재 3상 진행중이다. 2b상에서 환자의 간 섬유화 악화 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NASH 질환은 높은 개발 난이도로 아직 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시장이다.
FDA 허가 신약도 도입했다.
삼일제약은 2019년 프랑스 안과전문회사 니콕스('Nicox S.A)'와 알레르기성 결막염치료제 '제르비에이트' 한국 내 제조 및 독점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삼일제약은 2022년 발매를 목표로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제르비에이트는 2017년 알레르기성결막염 가려움증 예방으로 미국 허가를 받았다. 세티리진염산염 주성분 최초이자 유일하게 점안제로 개발됐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법인 공장을 세우고 있다. 공사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준공 후 GMP 승인 작업이 끝나면 2022년 생산 가동될 전망이다. 다회용 점안제와 일회용 점안제 각 2개 라인이 구축된다.
회사는 베트남 공장을 교두보로 안과 분야 글로벌 CMO 기업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허승범 부회장이 꾸준한 지분 매입을 통해 표면적으로는 지배력 강화, 주가 안정 등을 도모하고 아울러 책임 경영 의지와 회사 성장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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