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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4년 만에 수가협상 '타결'…의원급 인상률 3.0%

  • 이혜경
  • 2021-06-01 06:48:16
  • 이필수 회장, 9시간 동안 협상장 지키며 합의 의지 드러내
  • 김동석 단장 "가입자 어려움 인정...고통분담 함께하겠다"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대한의사협회 4년 만에 수가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환산지수 인상률은 3.0%로 알려졌다.

의협 수가협상단(단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1일 오전 6시 35분부터 5분 가량 건강보험공단과6차 협상을 진행한 끝에 최종 계약 합의를 선언했다.

김동석 대개협 회장은 "의원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협회장과 최종 논의한 끝에 더 이상의 결렬 보다 타결로 가입자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했다"며 "의사 회원들의 뜻에는 충분한 인상률을 이끌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회장은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요구한 누적적립금 및 미수급 사용 등은 반영되지 않아 가입자들이건강보험료 인상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따라서 밴드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고, 타결했다는 정도로만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의협이 4년만에 수가협상 타결을 선언한 배경에는 지난 5월 1일 취임한 이필수 의협회장의 공이 컸다.

이 회장은 31일 오후 9시부터 수가협상이 이뤄지는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아 수가협상 종료까지 9시간 동안 수가협상단과 함께 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시점에서 회원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려야 하는데 죄송하다"며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국민들이 어렵고, 정부도 어려워 대승적인 차원에서 같이 가겠다는 의미로 알아달라"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현장의 일선 회원들은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접종과 관련해서도 현장의 어려움이 큰 만큼, 정부가 내년 그리고 앞으로도 의료계를 관심 가져달라"며 "진정성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구체적인 수가인상률은 밝히지 않고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덧붙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내년도 환산지수 인상률을 정하는 수가협상에서 타결한 단체는 의협 한 곳으로, 다른 단체는 7차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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