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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위드

휴온스그룹, 백신 등 바이오 사업 전사적 드라이브

  • 이석준
  • 2021-06-07 00:16:17
  •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9월 러시아 코로나백신 수출용 본격 생산
  • 휴온스, 팬젠 100억 투자 '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휴온스랩도 가세
  • 휴메딕스 450억 조달…물적분할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톡스 사업 강화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전사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필두로 계열사 휴온스, 휴메딕스 등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뛰어들며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9월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본격 출하에 나설 예정이다. 완제품은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된다. 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 등이다.

스푸트니크V 위탁 생산의 구체적 일정도 세워졌다. 6월 스푸트니크V CMO 기술 이전을 위해 러시아 기술진이 내한한다. 7월 백신 생산을 위한 배양기 설치 등 장비를 도입한다. 8월 상업생산 전 막바지 단계 밸리데이션을 진행한다. 8월에는 3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다.

회사는 내년부터 월 1억 도즈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급 및 수출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은 조만간 스푸트니크V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국내 도입 여부와 수출 물량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는 최근 팬젠과 손을 잡았다.

휴온스는 팬젠 유상증자에 95억원을 투입한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도 5억원을 투자한다. 총 100억원 규모다. 유증이 끝나면 휴온스는 약 10% 정도 지분율로 팬젠 2대 주주로 등극한다.

휴온스의 이번 투자는 팬젠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국내 팬포틴)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휴온스랩도 팬젠과 협업한다.

휴온스랩은 2019년 하이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생산세포주 제작 및 생산공정 개발을 팬젠에 의뢰했다. 올 5월에도 팬젠이 기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데노수맙' 생산기술을 이전 계약을 맺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두 프로젝트는 모두 올해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팬젠의 GMP 생산시설에서 전임상, 임상 시료에 대한 위탁생산을 의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진입 시점에서는 팬젠과 공동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 450억 조달…휴온스파이오파마 물적분할

휴메딕스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강화를 위해 외부 자금을 수혈했다.

회사는 지난 4월 4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백신 CMO 사업을 위한 시설자금, 바이오시밀러 사업진출을 위한 타법인 지분 인수 및 투자, R&D 연구개발 및 회사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도 휴온스글로벌은 올 4월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아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이 미래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사적으로 사업 영역을 분담해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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