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릴레이 시위 계속..."의약품은 배달식품 아냐"
- 강혜경
- 2021-06-15 0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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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날 박영달 회장 이어 조양연 부회장 1인 시위
- 15일은 한일권 부회장-한동원 분회장협의회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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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라인 조제약국이 뭐래요? 옴마야, 약을 배달해 주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약국이 엎어지면 금방인 나라에서? 약사선생님 말이 맞네요."
낮 최고 기온이 30℃까지 오르고 쨍쨍 햇빛이 내리 쬔 14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조양연 부회장이 총리공관을 찾았다.
잠깐만 서있어도 땀이 비오듯 하는 날씨에 셔츠는 금세 땀범벅이 됐다.

'온라인 조제약국이 뭐냐'고 질문해 오는 시민, 아무 말 없이 핸드폰을 꺼내 사진 찍는 시민도 있었다.
조양연 부회장은 질문해 오는 시민들에게 "의약품은 배달앱으로 주문할 수 있는 배달 식품이 아니다"라며 "온라인 조제약국과 택배배송이 도입되면, 동네 사람들이 쉬었다 가는 사랑방이 사라지는 동시에 세계 최고의 접근성을 구축해 온 대한민국의 주민밀착형 지역약국 인프라를 붕괴시킨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은 약사와 환자가 직면 대면해 전달될 때 가장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조양연 부회장은 "택배배송이 이뤄질 경우 배송과정에서의 변질, 변패, 분식, 착오전달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배송책임을 따지는 문제를 넘어 의약품 부작용, 재처방·재조제, 건강보험 재적용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마약·향정의약품에 대한 안전한 투약을 방해하고 배송과정에서의 마약류 사고를 증가시키며 도난, 절취와 같은 사회적 사고로 비화될 소지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돌봐드리는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가정 방문약료 정책과도 어긋나는 동시에 독점 약국을 양산해 중소기업, 동네상권 보호라는 국정철학과 정부정책과도 어긋날 수밖에 없다는 것.
조 부회장은 "원격조제와 약 배달이 허용될 경우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소수의 기업형 독점 약국만 살아남고 다수의 소규모 동네약국들은 폐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의약품은 규제개선의 대상이 아니라 안전한 사용을 위한 과학적 규제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해치고 지역 보건 인프라를 해체시키는 국무총리 주관 의약품 안전규제 해체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15일)은 한일권 부회장과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경기도 분회장협의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1인 시위를 진행한다.
경기도약사회는 내주 중 국무총리 면담 등을 진행하고, 시위 수위 등을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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