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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수요 늘자 판매가 인상?"...약사들 '발끈'

  • 전국 약국 500만개 공급가 변동으로 생긴 오해
  • 일부 언론 보도에 약사들 항의..."사입가보다 싸게 파냐"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타이레놀 수요가 증가하면서 약국이 판매가를 올렸다는 지적이 나오자 약사들이 발끈하고 있다.

기존 판매가와 달리 가격을 올려 약국이 큰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은 공급가 차이에 따른 일부 약국의 가격변동으로 생긴 오해였다.

모 언론에서는 기존엔 2000원에 구매했던 타이레놀의 가격이 올랐고, 이를 품귀현상에 따른 가격조정으로 보도했다.

최근 전국 약국에 공급된 약 500만개의 타이레놀 가격이 2000원을 넘겼기 때문에 이같은 보도내용을 접한 약사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

지역 A약사는 해당 언론사에 공급단가가 적힌 거래명세서를 첨부해 항의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약국 공급단가는 이미 기존 판매가로 언급됐던 2000원을 넘겼다. A약사는 “심각한 왜곡내용이 포함돼 항의를 했다. 약국당 100개씩 공급된 단가 보다 낮은 2000원에, 카드로 결제를 받으면서 판매하는 게 맞냐”면서 “타이레놀 상품명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시달리고 있는 약사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으로 추가로 상처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타이레놀 500만개의 공급가의 변동이 일부 약국의 판매가 변동의 이유였다. 최근 1, 2차로 나눠 공급된 타이레놀 500만개의 공급가는 기존 개별 약국 공급가 대비 크게는 약 10%가 올랐다. 따라서 일부 약국들은 소폭 판매가를 조정하고 있었다.

서울 B약사도 “전국에 동일하게 타이레놀을 공급하면서 약국에 들어오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그 점에 대해서도 약사들은 불만이 있다”면서 “이미 앞서 사입했던 가격보다 올랐기 때문에 일부 약국들은 판매가를 조정했고, 우리 약국도 500원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약국에 공급되는 1, 2차 수량은 이주 초에 모두 배분될 예정이다. 500만개 균등 공급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총판을 맡고 있는 한가람약품 등이 별도 주문을 받지 않고 있었다.

500만개가 모두 공급된만큼 한가람약품이 다시 약국 개별 주문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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