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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광풍' 약국 판매량 10배 증가…5월 피크

  • 185개 약국 POS데이터로 본 판매 추이 분석
  • 5월, 평년 대비 4배 이상 판매량 급증
  • 타이레놀 점유율 92.4% 압도적…기타 APP는 7.6% 불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백신보다 귀한 타이레놀'이라는 말들이 나올 만큼 급증한 타이레놀 수요로 인해 약국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 약국 현장에서는 좀처럼 타이레놀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귀한 몸이 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타이레놀 광풍은 어느 정도였을까.

185개 약국 POS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 타이레놀500mg과 타이레놀8시간ER정의 판매량이 올 초 대비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1곳당 1주에 4개씩 판매되던 수치가 '40개'로 급증한 것이다.

케어인사이트가 185개 패널약국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2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 3월과 4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 피크를 찍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의 평년 대비 4배 이상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년도 판매량을 보면 1월 1만2467개, 2월 1만2222개, 3월 2만756개, 4월 2만9447개, 5월 5만4340개로 나타났다. 1월부터 5월까지 12만9232개가 판매된 것이다.

2018년 판매량 12만6590개, 2019년 13만8327개, 2020년 17만3687개와 비교했을 때 5개월 만에 1년치가 판매된 셈이다.

타이레놀이 약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역시 92.4%로 압도적이었다. 기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7.6%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평균 타이레놀 판매점유율이 82.6%였던 점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점유율 자체가 더 상승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케어인사이트 측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타이레놀이 언급될 수록 타이레놀 판매 역시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언론을 통한 타이레놀 언급이 일종의 발화기제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

이 관계자는 "약국당 타이레놀 100~200개가 공급된다고 하지만, 이는 약 15일 정도 밖에 판매할 수 없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면서 "판매량이 더 증가하고 있고,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품귀 현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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