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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분사에도...한미, 오가논과 공급유통 계약 유지

  • 기존 MSD와 공급유통 품목, 오가논 분사 후 재계약
  • 프로페시아·프로스카·포사맥스 등 국내 유통 지속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MSD로부터 분사한 오가논과 주요 품목의 국내 공급유통 계약을 유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한국오가논과 주요 품목의 국내 공급유통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해당 품목은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 고지혈증 치료제 '이지트롤', 여성갱년기 치료제 '리비알', 항구토제 '에멘드' 등이다.

지난해 합계 처방액은 872억원에 이른다. 프로페시아 413억원, 프로스카 143억원, 포사맥스 122억원, 리비알 106억원, 에멘드 52억원, 이지트롤 36억원이다.

한미약품은 기존에 MSD와 해당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유통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그러나 오가논이 MSD로부터 분사하면서 계약 당사자가 바뀌었고 새로운 계약이 필요해졌다. 결국 한미약품과 오가논은 같은 내용의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MSD와 지난 2014년 해당 품목을 포함한 쌍방향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한미약품은 프로페시아·프로스카·포사맥스·리비알·에멘트·이지트롤을 비롯해 안드리올(남성갱년기 치료제), 코솝에스(녹내장 치료제), 인반즈(항생제)를 공동 판매키로 했다. MSD는 한미약품 팔팔(발기부전 치료제)와 탐수로이신(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등을 코프로모션하기로 했다.

계약이 갱신되는 과정에서 MSD 안드리올·코솝에스·인반즈와 한미약품 팔팔·탐수로이신 등은 코프로모션 항목에서 제외됐다. 코프로모션은 국내 공급유통 계약으로 바뀌었다.

이 계약 외에도 한미약품은 MSD·오가논과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엔 MSD와 한미약품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해외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내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다국적제약사가 판매하는 최초 사례였다. 현재 '코자XQ'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엔 얀센의 권리 반환으로 기술수출이 무산됐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구원투수로 MSD가 등장했다. 당시 MSD는 최대 1조원 규모로 한미약품과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의 개발·제조·상용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엔 한미약품의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이 멕시코에서 '낙스잘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현지 마케팅을 오가논이 담당키로 했다. 한미약품은 2017년 미국 MSD와 로수젯의 글로벌 23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오가논 설립에 따라 계약 주체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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