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줄고 일상복귀 속도...제약계도 '위드코로나'
- 김진구
- 2021-11-05 0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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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한미 등 재택근무 종료 선언…동아·SK바사 등은 비중 축소
- 다국적사도 출근 재개 움직임…일부는 코로나 후에도 자율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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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대표되는 '뉴노멀'의 갈림길에서 대부분 제약사가 재택근무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몇몇 업체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재택근무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유한·한미 등 재택근무 마무리…전 직원 다시 출근길에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한미약품·삼진제약·동화약품 등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을 전후로 재택근무를 종료했다.
유한양행은 전 직원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자체 지침을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새롭게 공지했다. 지난달까지는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출근을 권장한 바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로는 전 사원 출근이 기본 원칙이다. 다만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기존과 같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한다.
사내회의는 4명 이상 모이는 것을 자제하도록 했다. 연말 워크숍이나 종무식 등은 아직 오프라인으로 열 계획이 없다. 국내 코로나 확산 상황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조심스럽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역시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재택근무가 마무리됐다. 삼진제약과 동화약품도 위드 코로나 시행을 전후로 재택근무가 출근으로 전환됐다.
나머지 방역수칙은 정부 방침을 그대로 따른다. 최소한 연말까지는 회사의 공식적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사내회의나 직원간 사적 모임도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동아·SK바사 등 재택근무 비중 50%→30% 축소
재택근무 비중을 줄인 곳도 관찰된다. 동아에스티는 기존에 재택근무 비중을 50%로 두고 있었지만, 이달부터 30%로 낮추기로 했다. 추후 국내 코로나 상황과 정부 지침을 보면서 비중을 차츰 줄여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당장은 현행 재택근무·유연근무 체계를 유지하되,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선택했던 다국적제약사들도 대부분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다.
한국오가논은 1일자로 새 지침이 나왔다. 기존엔 전원 재택근무를 권장했으나, 현재는 부서별로 출근 일수를 주당 2회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각 직원은 스스로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출근·재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한국MSD 역시 전 직원 재택근무 형태였으나, 일주일에 이틀씩 출근하도록 허용했다. 출근 시간은 자율이다. 지침은 이달 26일부터 적용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자율근무를 유지하되, 자율적으로 회사 출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에는 사무실 출근 시 별도의 승인이 필요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정식 지침이 나올 때까지 격일로 출근키로 결정했다. 두 회사 모두 기존에는 전 사원 재택근무가 권장됐다.
◆종근당·일동·삼바 '기존 방침 그대로 유지'
아직 회사 차원의 지침이 나오지 않은 곳도 있다. 다만 이들의 경우도 장기적으로는 재택근무를 줄이는 방향으로 근무형태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의 방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그룹사 차원에서 재택근무 비중을 30%로 유지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도 여전히 전 사원 재택근무가 권고되고 있다. 출근이 필요한 경우엔 부서장과 논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화이자·노바티스 “코로나 후에도 뉴노멀 이어갈 것”
몇몇 업체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재택근무 혹은 유연근무를 지속키로 결정했다.
화이자의 경우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근무 시간·장소를 직원이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도 직원이 근무장소를 자율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에서 분사한 비아트리스도 마찬가지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코로나 이후로도 유연근무제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노바티스는 코로나 초기부터 완전 자율근무를 방침으로 삼았다. 4단계로 정부 방역지침이 강화된 이후로는 재택근무를 강력 권고했다. 위드 코로나가 도입되면서 다시 자율근무로 복귀했다. 노바티스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자율근무 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암젠코리아 역시 코로나 종식과 무관하게 재택근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글로벌 본사 차원의 발표가 있었으며, 현재는 한국 실정에 맞는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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