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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글로벌 도전'...제약 CEO들의 임인년 포부

  • 정새임
  • 2022-01-03 16:52:39
  • 한미·유한·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 등 CEO 메시지 전달
  • 불확실성 속 적극적인 혁신 주문…지속가능한 성장 초점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임인년을 맞은 제약업계가 새 경영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지난해 의약품 임의제조 등 불법 이슈가 불거진 여파로 경영진은 준법정신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3일 경영진 신년사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시무식은 온라인으로 간소화되거나 생략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제약강국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내걸었다. 준법정신과 윤리경영으로 내실을 다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은 "탄탄한 내실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더욱 매진하자"며 "확고한 준법과 윤리경영을 통해 업계의 모범이 되고, 실속있는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을 이루며 '혁신경영'을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는 지난해 ▲FLT3 억제제(HM43239)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포지오티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 ▲아모잘탄 패밀리 누적 처방매출 1조원 달성 ▲복합신약 단일제품 최초 1000억원대 처방매출 일군 로수젯 ▲비뇨기 품목군 1000억원대 매출 신화 ▲4년 연속 국내 원외 처방매출 1위 기록 달성 등 지난해 주요 혁신 사례를 언급하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동시에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나가야 할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가야할 길을 주저함 없이 담대히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사장 직속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을 신설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글로벌 톱50 제약사라는 목표를 위해 올해 '열정, 도전, 창조'를 경영지표로 삼고,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지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도 혁신 신약 개발, 신규 사업 강화,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도전을 계속해왔다"며 "올해는 '힘을 합치면 산을 움직일 수 있다'는 '중력이산'의 말처럼 임직원이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One team, One goal' 경영 슬로건 아래 글로벌 50위권 제약사로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긍정적, 창의적, 열정적 사고로 현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GC녹십자도 '변화'에 대한 대표이사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시무식 행사를 생략한 GC녹십자는 허은철 대표이사의 신년사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허 대표는 "전 세계가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재설정하는 지금이 바로 사고를 확장하고, 사람을 준비시키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할 최고의 적기"라 진단하며 "더욱 급진적인 변화를 시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희귀의약품 '헌터라제 ICV'와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의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 등을 낸 GC녹십자는 올해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허 대표는 ▲목적과 방향이 올바르다면 본질 이외의 것은 모두 바꾸며 변화를 시도할 것 ▲미래 요청에 즉각 답할 수 있도록 더 확실한 실력을 갖출 것 ▲실력을 연마하듯 모든 분야에서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할 것을 임직원에게 요청했다.

대웅제약은 온라인 시무식에서 ▲고객 가치 향상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성과 혁신 ▲글로벌 혁신신약 가치 창출이라는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2025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전승호 대표이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의미 깊은 성과를 거뒀다"고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올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2025 비전 달성과 매출 지속 성장을 위해 회사의 혁신 동력 결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대표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인 혁신 신약의 성과를 가시화해 글로벌 빅파마로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자"며 "열정과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만 있다면 큰 변화의 물결이 오더라도 혁신과 창의를 무기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종근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무식을 생략하고 신년사로 올해 경영방침을 공유했다. 회사가 내세운 새 비전은 'CKD, Creative K-healthcare DNA'다.

이장한 회장은 "새 비전인 CKD를 실현해 인류가 질병에서 자유로워지도록 신약개발 사명을 지속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약 연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에 맞는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계발에 적극 투자하고 새로운 지식을 활용하는 스마트 인재가 되어 제약환경의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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