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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코락스 등 사노피 일반약, 분할 신설법인 '오펠라'로

  • 이탁순
  • 2022-01-13 16:38:15
  • 8개 일반약과 1개 전문약 오펠라로 이동…지난해 절차 완료
  • 최근 글로벌 제약사 사업부 분할 잇따라…J&J도 컨슈머 분사키로

사노피 간판 일반의약품 <둘코락스>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변비치료제 '둘코락스' 등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일반의약품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분사로 신설된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로 모두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펠라는 지난해 6월 의약품 수입업 허가를 받았다. 대표는 기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총괄인 파비앙 슈미트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펠라는 현재 9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사노피의 간판 일반약 품목인 둘코락스를 비롯해 가래기침약 '뮤코펙트', 진경제 '부스코판', 만성정맥부전 개선제 '안티스탁스', 장내균총 이상 보조치료제 '엔테로제미나'도 포함됐다.

또한 전문의약품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나자코트비액'도 오펠라가 품었다. 이에 따라 기존 사노피는 전문의약품만 남게 됐다.

사업부 분할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 2019년 12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본사는 작년 6월 16개 일반의약품과 제네릭, 영양보충제 등 브랜드를 독일 스타다사에 매각했다.

다만 국내 법인은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를 외부에 매각하지 않고, 분사해 독립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오펠라는 젠자임, 사노피파스퇴르처럼 사노피 가족 일원으로 남게 됐다. 건물도 같이 쓴다.

회사 관계자는 "새 법인 설립은 본사의 플레이 투 윈 (Play to Win)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면서 "제약 비즈니스와 구별되는 사노피 커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잠재력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사노피 안에 소속된 독립 사업부로서,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로 새롭게 법인을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슈머헬스케어에 특화된 조직 및 전략을 구축함으로써,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에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물적 분할과 함께 이를 오펠라에 분할 합병하는 안을 결의했다.

앞서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수입업을 획득한 오펠라는 이후 사노피의 일반의약품의 허가권자 변경 작업을 진행해왔다.

해외 빅파마의 분할 및 분사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몸집 줄이기를 통해 사업 효율과 이윤 극대화를 위한 목적이다.

존슨앤존슨은 지난해 11월 2년 이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발표했다. 이에따라 존슨앤존슨의 간판 품목인 타이레놀 등 일반약은 새로운 신설법인에서 사업을 꾸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존슨앤존슨의 한국 제약법인인 한국얀센이 향남 공장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각 상품의 판매법인도 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어린이용 타이레놀은 1월부터 향남공장 중단 여파로 판매자가 한국얀센에서 한국존슨앤존슨판매로 바뀌었다.

2015년에는 GSK와 노바티스의 컨슈머헬스케어 합작법인인 'GSK 컨슈머헬스케어'가 출범한 바 있다. GSK컨슈머헬스케어는 2018년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부문도 통합해 현재까지 법인을 유지하고 있다. GSK컨슈머헬스케어는 국내에서 라미실, 오트리빈, 테라플루 등 27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의 분사는 제품 구조조정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일반약 시장과 약국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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