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분사 추진...ERP 실시
- 정새임
- 2020-11-14 06: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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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C 독립 법인 설립…내년 9월 완료 목표
- GenMed 부서 포함해 희망퇴직 공고…2n+8 보상
- 신청 미진할 듯…노조 "인력재배치 대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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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13일 전 임직원에게 CHC 독립 법인 설립을 공지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CHC 사업부 분사 계획에 따라 한국 법인도 조직 개편에 착수한다는 내용이다.
사노피는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노피 그룹의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CHLOE를 기획해왔다"라며 "비즈니스 효율성 개선과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 정비를 하게 됐으며, 주된 구성 요소는 독립된 컨슈머 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독립 법인은 여전히 사노피그룹의 일원으로 존재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CHC 부서를 독립 법인으로 만들면서 일반의약품 판매 방식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직접판매가 아닌 제 3자 판매로 변화시킨다는 것. 또 디지털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9월을 목표로 진행되는 분사 작업의 일환으로 사노피는 이날부터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공식 가동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사노피의 4개 사업부 중 CHC와 전문의약품 사업부인 GenMed(General Medicine)다.
이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연구를 중단하고 희귀질환, 암, 신경계질환에 집중하겠다는 사노피의 새 R&D 전략과 연결된다. GenMed 사업부는 당뇨 순환기 제제를 주로 다루는 부서로 본사 전략에 따라 규모 축소가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노피는 "향후 GenMed 사업부의 신제품 출시 가능성이 제한돼 필요 인력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보상 조건으로는 다국적 제약사 평균인 2n(근속연수)+8개월을 제시했다.
다만 CHC 부서에서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회사가 생각하는 규모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0년차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인원이 200명 이상으로 대규모인 GenMed 사업부와 달리 CHC 부서는 평균 근속연수가 4~5년으로 짧은 편인 데다 부서 총인원도 6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CHC부서에서 더 높은 비율의 희망퇴직을 받는 셈이다.
이에 사노피 노조에서는 ▲신청자가 적을 경우 CHC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 등 대안 노력 ▲순수 희망자에 한해서만 퇴직 프로그램 진행 ▲신청 종료일자 명시 등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사노피 노조 측은 "이번 희망퇴직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CHC 부서다"라며 "세일즈 부서 23명 중 회사가 남겨놓은 4자리를 제외하면 18명이 희망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부분 젊은 층이어서 내부에서 파악하기로는 희망퇴직을 하겠다는 이들이 없다. 회사에서 인력 재배치 대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까지 인력 재배치에 대한 방안은 없다"라며 "다만 회사에서는 취업 알선, 교육, 컨설턴트 등 직원들의 전직을 돕는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의 CHC 사업부는 사노피가 지난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과 맞교환 형식으로 인수한 부서다. 주요 품목으로는 변비약 둘코락스, 건기식 세노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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