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주춤한 미국 시밀러 허가…올해 격전지는?
- 정새임
- 2022-01-18 0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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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 7개 허가…첫 루센티스 시밀러·인터체인저블 성과
- 올해 아바스틴·루센티스 시밀러 줄줄이 승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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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는 지난해 ▲셈글리(비아트리스) ▲바이우비즈(삼성바이오에피스) ▲레즈보글라(릴리) ▲유심리(코헤러스)까지 4개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선순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쏠리면서 2020년부터 2년간 미국 바이오시밀러 승인 개수는 7개에 불과했다. 2019년도에 10개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루센티스 시밀러와 '인터체인저블(대체 조제) 시밀러'가 모두 처음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미국에서 허가된 바이오시밀러는 총 33개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과의 합의에 따라 오는 6월 중순경 바이오젠을 통해 바이우비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7년 3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시작으로 2019년 '온트루잔트(허셉틴 시밀러)', '에티코보(엔브렐 시밀러)', '하드리마(휴미라 시밀러)'에 이은 2년 만의 승인이다. 이로써 FDA 문턱을 넘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은 총 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코헤러스의 '유심리'가 허가를 받으며 일곱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했다. 휴미라는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가 등재된 약제가 됐다. 두 번째로 바이오시밀러가 많은 의약품은 총 5개 제품이 허가를 받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이다.
2021년 7월과 12월 각각 승인받은 셈글리와 레즈보글라는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사노피 인슐린 제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특히 셈글리는 처음으로 FDA로부터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interchangeable biosimilar)'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는 FDA가 오리지널약과 매우 흡사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제품을 말한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는 별도의 스위칭 처방전이 없어도 약사가 바이오시밀러로 대체 조제할 수 있어 매출 확대에 유리하다.
셈글리 이후 2017년 허가를 받았던 '실테조'도 베링거인겔하임이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지난해 10월 인터체인저블 지정을 받아냈다.
◆올해 루센티스·아바스틴 시밀러 쏟아진다…인터체인저블 임상도 활발
올해는 또 다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를 받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포마이콘은 지난해 8월 '시멜리' 허가신청서(BLA)를 FDA에 제출하고 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유통 파트너사인 코헤러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시멜리 출시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점쳤다.
당초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퍼스트 무버'는 시멜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FDA가 2020년 2월 제조시설 변경과 관련된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선두를 뺐겼다.
스웨덴 엑스브레인도 1분기 중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첫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인도 제약사 루핀의 경우 미국에서의 시판 계획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넨텍의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도 올해 추가 승인이 기대된다. 이 시장은 암젠의 '엠바시'가 퍼스트 무버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이자도 '자이라베브'로 뛰어든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2월 FDA는 중국 바이오테라의 'BAT1706' 심사에 착수했고, 6월에는 스페인 맙시언스가 제출한 '알림시스' 허가신청서도 받아들였다. 셀트리온도 10월 FDA에 'PT-P16'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세 개 제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올해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획득을 위한 도전도 늘어날 전망이다. 암젠과 화이자, 알보텍 등 다수 제약사들이 인터체인저블을 위한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FDA로부터 인터체인저블 시밀러로 인정받으려면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임상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 1회 이상 환자에게 투여되는 의약품일 경우 오리지널약과 바이오시밀러약을 번갈아 사용하거나 전환할 때 안전성과 유효성 감소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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